지난해 미국 상대 서비스 적자 143억 달러…사상 최대

입력 2017.06.20 (13:56) 수정 2017.06.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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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미국과 서비스에서 본 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6년 중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서비스 수지에서 미국을 상대로 142억8천만 달러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 평균 원/달러 환율 1,160.4원으로 환산하면 약 16조5천700억원이다.

미국에 대한 서비스 적자는 2013년 111억 달러에서 2014년 110억 달러로 줄었다가 2015년 140억9천만 달러로 늘어난 데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대미 서비스 적자를 구체적으로 보면 여행수지가 57억2천54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지식재산권사용료는 45억9천23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여행, 유학, 특허료 등으로 미국에 지급한 돈이 그만큼 많았던 것이다.

운송수지 적자도 2015년 6억3천250만 달러에서 지난해 14억5천110만 달러로 뛰었다. 세계적인 운송 업황의 부진에다 한진해운 파산 사태의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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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미국 상대 서비스 적자 143억 달러…사상 최대
    • 입력 2017-06-20 13:56:47
    • 수정2017-06-20 14:03:31
    경제
우리나라가 미국과 서비스에서 본 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6년 중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서비스 수지에서 미국을 상대로 142억8천만 달러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 평균 원/달러 환율 1,160.4원으로 환산하면 약 16조5천700억원이다.

미국에 대한 서비스 적자는 2013년 111억 달러에서 2014년 110억 달러로 줄었다가 2015년 140억9천만 달러로 늘어난 데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대미 서비스 적자를 구체적으로 보면 여행수지가 57억2천54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지식재산권사용료는 45억9천23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여행, 유학, 특허료 등으로 미국에 지급한 돈이 그만큼 많았던 것이다.

운송수지 적자도 2015년 6억3천250만 달러에서 지난해 14억5천110만 달러로 뛰었다. 세계적인 운송 업황의 부진에다 한진해운 파산 사태의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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