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공무원 시험 기간 최대 81일 단축…내년 적용”

입력 2017.06.20 (15:42) 수정 2017.06.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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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공무원 채용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층의 기회비용을 줄이기 위해 공무원 시험 기간을 대폭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오늘(20일) 브리핑을 통해 "공무원 채용 시험 기간이 최대 일년 내내 걸릴 정도로 길어서 국가적으로 굉장히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시험에 응시한 당사자들에게도 기다려야 하는 지루함과 낙방했을 경우 다음 시험에 대비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험 기간 단축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5급 기술직의 경우 선발공고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317일, 5급 행정직은 293일, 7급은 171일, 9급 182일이 소요된다.

국정기획위는 공무원 시험 기간을 줄이기 위해 두 가지 이상 시험을 동시에 병행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출제·채점에 필요한 시험 집행 인력과 조직을 확충하기로 했다.

국정위는 이 같은 조치로 5급 행정직의 경우 시험 기간이 최대 81일 줄어들고, 5급 기술직과 9급은 71일, 7급은 60일 가량 시험 기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위는 공무원 시험 기간이 단축되면 최대 17조 원에 이르는 사회적 비용 가운데 주거비와 생활비, 독서실비, 학원비 등을 중심으로 6천4백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정위는 올해 공무원 시험 기간 단축에 필요한 기반을 조성하고 내년부터 실제로 시험 기간을 단축시킬 계획이다.

국정위는 또 공무원 시험 준비로 인한 청년층의 기회비용을 최소화하고 공직의 지역 대표성을 제고하는 한편, 학교 교육과 공무원 채용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인재 수습직원의 선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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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기획위 “공무원 시험 기간 최대 81일 단축…내년 적용”
    • 입력 2017-06-20 15:42:52
    • 수정2017-06-20 15:53:25
    정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공무원 채용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층의 기회비용을 줄이기 위해 공무원 시험 기간을 대폭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오늘(20일) 브리핑을 통해 "공무원 채용 시험 기간이 최대 일년 내내 걸릴 정도로 길어서 국가적으로 굉장히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시험에 응시한 당사자들에게도 기다려야 하는 지루함과 낙방했을 경우 다음 시험에 대비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험 기간 단축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5급 기술직의 경우 선발공고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317일, 5급 행정직은 293일, 7급은 171일, 9급 182일이 소요된다.

국정기획위는 공무원 시험 기간을 줄이기 위해 두 가지 이상 시험을 동시에 병행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출제·채점에 필요한 시험 집행 인력과 조직을 확충하기로 했다.

국정위는 이 같은 조치로 5급 행정직의 경우 시험 기간이 최대 81일 줄어들고, 5급 기술직과 9급은 71일, 7급은 60일 가량 시험 기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위는 공무원 시험 기간이 단축되면 최대 17조 원에 이르는 사회적 비용 가운데 주거비와 생활비, 독서실비, 학원비 등을 중심으로 6천4백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정위는 올해 공무원 시험 기간 단축에 필요한 기반을 조성하고 내년부터 실제로 시험 기간을 단축시킬 계획이다.

국정위는 또 공무원 시험 준비로 인한 청년층의 기회비용을 최소화하고 공직의 지역 대표성을 제고하는 한편, 학교 교육과 공무원 채용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인재 수습직원의 선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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