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중국 2018·2019년 성장률 6% 밑돌 것”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의 내년과 내후년 경제성장률이 정부의 목표치인 6%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0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발표한 정례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018년과 2019년의 중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5.9%와 5.8%로 예상했다.

피치는 주택 시장과 인프라 사업의 둔화 가능성이 내년 성장률을 억누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일본 경제에 대해선는 올해 1.2%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내년과 내후년에는 성장률이 각각 1.1%와 0.7%로 낮아질 것으로 피치는 전망했다.

피치는 또 올해 글로벌 경제는 지난해보다 0.4%포인트 높은 2.9%의 성장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성장률이 이보다 높은 3.1%로 개선되겠지만 2019년에는 3%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