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배 “웜비어 사망 애도…무고한 사람 협상 도구로 써선 안돼”

입력 2017.06.20 (16:48) 수정 2017.06.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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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복혐의로 2012년부터 2년간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가 미국 대학생 웜비어의 사망에 대해 성명을 내고 "깊은 유감과 애도"를 표시하며 "무고한 사람들을 협상의 도구로 사용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케네스 배씨는 20일 성명을 내고 "웜비어는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청년"으로 "그에게 15년의 구금을 선고한 것은 북한의 정의롭지 못한 처사였다"며 "심지어 죽음을 맞이한 것은 잔학무도한 일일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전체에게는 비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북한에 구금되어 있는 김동철씨 등 한국계 미국인 3명과 한국계 캐나다인인 임현수 목사를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2천 4백만이라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누리지 못한 채 그 나라에 살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의 인권유린실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배씨는 "북한 땅에서 고통받고 있는 무고한 사람들이 잊혀지지 말고, 국제 외교나 협상의 도구로 사용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케네스 배씨는 2012년 11월 관광객을 이끌고 방북했다 국가 전복 혐의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뒤 강제노역을 하다 2014년 11월 특사로 파견된 제임스 클래퍼 당시 미 국가정보국장과 함께 2년만에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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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0 16:48:36
    • 수정2017-06-20 16:53:40
    정치
국가전복혐의로 2012년부터 2년간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가 미국 대학생 웜비어의 사망에 대해 성명을 내고 "깊은 유감과 애도"를 표시하며 "무고한 사람들을 협상의 도구로 사용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케네스 배씨는 20일 성명을 내고 "웜비어는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청년"으로 "그에게 15년의 구금을 선고한 것은 북한의 정의롭지 못한 처사였다"며 "심지어 죽음을 맞이한 것은 잔학무도한 일일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전체에게는 비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북한에 구금되어 있는 김동철씨 등 한국계 미국인 3명과 한국계 캐나다인인 임현수 목사를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2천 4백만이라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누리지 못한 채 그 나라에 살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의 인권유린실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배씨는 "북한 땅에서 고통받고 있는 무고한 사람들이 잊혀지지 말고, 국제 외교나 협상의 도구로 사용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케네스 배씨는 2012년 11월 관광객을 이끌고 방북했다 국가 전복 혐의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뒤 강제노역을 하다 2014년 11월 특사로 파견된 제임스 클래퍼 당시 미 국가정보국장과 함께 2년만에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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