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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빌보드 “지드래곤 USB 앨범, 불우한 희생자 될 우려”
입력 2017.06.20 (17:09) 연합뉴스
美 빌보드 “지드래곤 USB 앨범, 불우한 희생자 될 우려”
미국 빌보드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29·본명 권지용)이 최근 이동식 저장장치(USB)로 발매한 앨범 '권지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지드래곤이 한국 차트 역사에서 불우한 희생자가 될 우려가 있다(It's possible that G-Dragon will be an unfortunate victim if South Korean Chart history)"고 일침을 가했다.

빌보드의 K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저민(Jeff Benjamin·28)은 20일 '앨범 '권지용'이 불러일으킨 논란' 제하의 칼럼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는 이번 결정의 근거로 한국 저작권법이 유형물에 고정된 음원을 앨범으로 본다는 점을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음콘협은 입장문을 내고 USB 앨범 '권지용'을 '앨범'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최종 결론을 밝힌 바 있다.

제프 벤저민은 "가온차트는 빌보드의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달리 스트리밍이나 개별 트랙의 판매를 앨범 판매량에 반영하지 않지만, 앨범 '권지용'의 타이틀곡 '무제'는 이미 가온 디지털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그의 음악이 매우 대중적이라는 점을 입증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앨범 '권지용'의 형태가 어떻든 판매량이 닐슨뮤직에 집계되기만 한다면 미국 빌보드 차트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드래곤이 한국의 차트 역사에서 불우한 희생자가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USB 플래시 드라이브 등 대안적 형태의 음반들이 결국 공식집계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빌보드 200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스트리밍 서비스와 개별 음원트랙 판매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 3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과 기술의 변화로 음악을 듣는 대체적인 방법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따라 차트 팀들은 (음반 판매량 집계) 정책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美 빌보드 “지드래곤 USB 앨범, 불우한 희생자 될 우려”
    • 입력 2017.06.20 (17:09)
    연합뉴스
美 빌보드 “지드래곤 USB 앨범, 불우한 희생자 될 우려”
미국 빌보드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29·본명 권지용)이 최근 이동식 저장장치(USB)로 발매한 앨범 '권지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지드래곤이 한국 차트 역사에서 불우한 희생자가 될 우려가 있다(It's possible that G-Dragon will be an unfortunate victim if South Korean Chart history)"고 일침을 가했다.

빌보드의 K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저민(Jeff Benjamin·28)은 20일 '앨범 '권지용'이 불러일으킨 논란' 제하의 칼럼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는 이번 결정의 근거로 한국 저작권법이 유형물에 고정된 음원을 앨범으로 본다는 점을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음콘협은 입장문을 내고 USB 앨범 '권지용'을 '앨범'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최종 결론을 밝힌 바 있다.

제프 벤저민은 "가온차트는 빌보드의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달리 스트리밍이나 개별 트랙의 판매를 앨범 판매량에 반영하지 않지만, 앨범 '권지용'의 타이틀곡 '무제'는 이미 가온 디지털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그의 음악이 매우 대중적이라는 점을 입증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앨범 '권지용'의 형태가 어떻든 판매량이 닐슨뮤직에 집계되기만 한다면 미국 빌보드 차트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드래곤이 한국의 차트 역사에서 불우한 희생자가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USB 플래시 드라이브 등 대안적 형태의 음반들이 결국 공식집계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빌보드 200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스트리밍 서비스와 개별 음원트랙 판매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 3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과 기술의 변화로 음악을 듣는 대체적인 방법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따라 차트 팀들은 (음반 판매량 집계) 정책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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