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국제 발레 콩쿠르 한국인 3명 수상

입력 2017.06.21 (09:54) 수정 2017.06.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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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발레 올림픽'으로 불리는 모스크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한국인 무용수 3명이 수상했습니다.

특히, 대회 출전 사상 여성 무용수가 금상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한국 발레의 위상을 전 세계에 과시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13회 모스크바 발레 국제 콩쿠르의 시상식입니다.

주니어부 듀엣 여자 부문에서 박선미가 금상을, 솔로 여자 부문에서 이수빈이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인이 이 콩쿠르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입학한 박선미는 지난해 제7회 바가노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3등을 차지한 발레 꿈나무입니다.

<인터뷰> 박선미(듀엣 여자 부문 금상) : "정말 행복하고요.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경험인데.. 이런 1등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같은 학교 3학년인 이수빈은 역시 지난해 바가노바 콩쿠르에서 시니어 부문 우승을 차지하면서 차세대 스타 무용수로 주목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수빈(솔로 부문 은상) : "일단 제가 러시아 무대에 너무 서보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룬것 같아서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시니어부 듀엣 남자 부문에서는 이상민이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27개 나라에서 200명이 참가했습니다.

지난 1969년 창설돼 4년에 한번 열리는 모스크바 국제 발레 콩쿠르는 세계 4대 콩쿠르 중에 하나로, 발레 올림픽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앞서 지난 2009년 제11회 콩쿠르에서는 국립발레단의 김리회,이동훈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김기민이 은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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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스크바 국제 발레 콩쿠르 한국인 3명 수상
    • 입력 2017-06-21 09:55:33
    • 수정2017-06-21 10: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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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발레 올림픽'으로 불리는 모스크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한국인 무용수 3명이 수상했습니다.

특히, 대회 출전 사상 여성 무용수가 금상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한국 발레의 위상을 전 세계에 과시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13회 모스크바 발레 국제 콩쿠르의 시상식입니다.

주니어부 듀엣 여자 부문에서 박선미가 금상을, 솔로 여자 부문에서 이수빈이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인이 이 콩쿠르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입학한 박선미는 지난해 제7회 바가노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3등을 차지한 발레 꿈나무입니다.

<인터뷰> 박선미(듀엣 여자 부문 금상) : "정말 행복하고요.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경험인데.. 이런 1등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같은 학교 3학년인 이수빈은 역시 지난해 바가노바 콩쿠르에서 시니어 부문 우승을 차지하면서 차세대 스타 무용수로 주목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수빈(솔로 부문 은상) : "일단 제가 러시아 무대에 너무 서보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룬것 같아서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시니어부 듀엣 남자 부문에서는 이상민이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27개 나라에서 200명이 참가했습니다.

지난 1969년 창설돼 4년에 한번 열리는 모스크바 국제 발레 콩쿠르는 세계 4대 콩쿠르 중에 하나로, 발레 올림픽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앞서 지난 2009년 제11회 콩쿠르에서는 국립발레단의 김리회,이동훈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김기민이 은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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