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에이미 자살시도설…‘풍문쇼’, “진심으로 사과”

입력 2017.06.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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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가 지난 20일(한국 시간) 미국 자택에서 자살시도를 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 측이 에이미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에이미가 '풍문쇼'에 자신에 대한 내용이 나온 걸 보고 충격을 받아 자살 기도를 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채널A ‘풍문쇼’ 캡처채널A ‘풍문쇼’ 캡처

지난 19일 방송된 '풍문쇼'는 "에이미가 한 기자에게 20만 원을 빌렸다" "구치소에서 만난 기자에게 에이미가 얼굴 보정을 부탁했다" 등의 내용을 전했다.

방송 후 에이미는 자신의 SNS에 "이젠 너무 지친다. 갈 때가 없다. 더 이상 무너질 때가 없다. 슬픔이 없는 데로 가고 싶다. 그땐 밝혀지겠지. 웃는 것도 까먹었다. 눈물도 메말라버렸다. 강한 척하는 것도 힘들다. 다 포기했다. 원래 사람이 죽으면 진실들은 밝혀지는 법.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믿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 다들 행복하길 바란다"라며 자살 시도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풍문쇼' 제작진은 한 매체에 "지난 19일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일부 출연진의 발언 가운데 에이미 씨가 상처를 입을 만한 내용이 있었다"라며 "제작진은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에이미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 에이미 씨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공식 사과문을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풍문쇼'는 지난 12일 방송에서도 강남길의 이혼 관련 내용을 가감 없이 폭로해 많은 이의 비난을 샀다. 연이은 논란으로 '풍문쇼'는 '뒷담화 방송'이라는 비난을 피해 갈 수 없게 됐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08년부터 재외 동포 체류자격으로 연예인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013년에는 졸피뎀을 건네받은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이에 강제출국명령을 받아 2015년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K스타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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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1 10:37:53
    K-STAR
에이미가 지난 20일(한국 시간) 미국 자택에서 자살시도를 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 측이 에이미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에이미가 '풍문쇼'에 자신에 대한 내용이 나온 걸 보고 충격을 받아 자살 기도를 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채널A ‘풍문쇼’ 캡처
지난 19일 방송된 '풍문쇼'는 "에이미가 한 기자에게 20만 원을 빌렸다" "구치소에서 만난 기자에게 에이미가 얼굴 보정을 부탁했다" 등의 내용을 전했다.

방송 후 에이미는 자신의 SNS에 "이젠 너무 지친다. 갈 때가 없다. 더 이상 무너질 때가 없다. 슬픔이 없는 데로 가고 싶다. 그땐 밝혀지겠지. 웃는 것도 까먹었다. 눈물도 메말라버렸다. 강한 척하는 것도 힘들다. 다 포기했다. 원래 사람이 죽으면 진실들은 밝혀지는 법.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믿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 다들 행복하길 바란다"라며 자살 시도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풍문쇼' 제작진은 한 매체에 "지난 19일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일부 출연진의 발언 가운데 에이미 씨가 상처를 입을 만한 내용이 있었다"라며 "제작진은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에이미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 에이미 씨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공식 사과문을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풍문쇼'는 지난 12일 방송에서도 강남길의 이혼 관련 내용을 가감 없이 폭로해 많은 이의 비난을 샀다. 연이은 논란으로 '풍문쇼'는 '뒷담화 방송'이라는 비난을 피해 갈 수 없게 됐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08년부터 재외 동포 체류자격으로 연예인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013년에는 졸피뎀을 건네받은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이에 강제출국명령을 받아 2015년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K스타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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