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프듀2’ 강동호 성추행” 주장…소속사 “법적 대응”

입력 2017.06.22 (11:04) 수정 2017.06.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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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자인 뉴이스트 백호(강동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오늘)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 익명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이하 A씨)는 "8년 전 느꼈던 수치스러움과 그때의 기억들을 잊을 수가 없었으며,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그 기억들이 떠오르고, 이번 일들로 인해 계속 떠올려야 해서 현재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라고 심경을 전했다.

사진 : 네이트 판 게시글사진 : 네이트 판 게시글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강동호는 8년 전인 2009년 제주시에서 학원 차로 이동 중 약 30분 동안 A를 성추행했다. A 씨는 당시의 차 안 그림을 자세히 그려 첨부하며 정황을 설명했다. 강동호가 자신의 허벅지와 가슴, 성기 등을 만졌다고 주장하며 "너무 당황스러웠고 혼란스러웠다. 학원 차에는 많은 학생이 타 있었지만 어린 마음에 얘기하면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될 것 같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사진: 네이트 판 게시글사진: 네이트 판 게시글


강동호의 가족과 알고 지내는 사이라는 A 씨는 연락처를 받아 6월 19일 밤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강동호가 대화를 회피했다고 전했다. A씨가 강동호와의 통화내용이라며 게시글에 첨부한 녹음 파일에는 A씨가 "지금 누구와 통화하고 있는지 알고 있느냐, 오빠가 8년 전에 성추행 사람"이라고 말하자 "잠깐만, 조금만 있다가 전화할게"라며 계속해서 전화를 끊으려는 남성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A 씨는 강동호가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은 후 다시 전화를 걸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A 씨는 "당시 강동호는 현재보다 비교적 인지도가 높지 않았고 주로 해외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뉴스나 타인을 통해서 제가 강동호에 대해서 직접 노출되는 경우는 없었다. 하지만 최근 '프로듀스 101'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강동호가 주목을 받고, 방송이나 페이스북 등 SNS에 접속하게 될 때마다 나오는 강동호를 보면서 많이 힘들었다. 강동호의 소식이 계속 올라왔고, 또다시 하루하루 그 고통 속에 지내게 됐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지내야 하는지 화가 나 글을 올리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서 "소속사와 계속 연락을 시도했지만,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으며 다른 피해자나 목격자가 있으면 도움 부탁한다"며 글을 매듭지었다.

이에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티인먼트는 22일 오전 "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사실 및 악의적인 인신공격성 비방, 댓글, 게시글 및 이의 복사, 유포 등을 통한 확대 재생산 행위 등에 대해 법률적 조치를 취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에 휩싸인 뉴이스트 백호(강동호)는 2012년 싱글앨범 'FACE'로 데뷔했으며 지난 16일 종영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최종 13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사실 및 악의적인 인신공격성 비방, 댓글, 게시글 및 이의 복사, 유포 등을 통한 확대 재생산 행위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물론 모든 불법 사례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법률적 조치를 취하여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추후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스타 소연희 kbs.so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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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2 11:04:20
    • 수정2017-06-22 16:40:42
    K-STAR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자인 뉴이스트 백호(강동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오늘)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 익명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이하 A씨)는 "8년 전 느꼈던 수치스러움과 그때의 기억들을 잊을 수가 없었으며,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그 기억들이 떠오르고, 이번 일들로 인해 계속 떠올려야 해서 현재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라고 심경을 전했다.

사진 : 네이트 판 게시글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강동호는 8년 전인 2009년 제주시에서 학원 차로 이동 중 약 30분 동안 A를 성추행했다. A 씨는 당시의 차 안 그림을 자세히 그려 첨부하며 정황을 설명했다. 강동호가 자신의 허벅지와 가슴, 성기 등을 만졌다고 주장하며 "너무 당황스러웠고 혼란스러웠다. 학원 차에는 많은 학생이 타 있었지만 어린 마음에 얘기하면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될 것 같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사진: 네이트 판 게시글

강동호의 가족과 알고 지내는 사이라는 A 씨는 연락처를 받아 6월 19일 밤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강동호가 대화를 회피했다고 전했다. A씨가 강동호와의 통화내용이라며 게시글에 첨부한 녹음 파일에는 A씨가 "지금 누구와 통화하고 있는지 알고 있느냐, 오빠가 8년 전에 성추행 사람"이라고 말하자 "잠깐만, 조금만 있다가 전화할게"라며 계속해서 전화를 끊으려는 남성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A 씨는 강동호가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은 후 다시 전화를 걸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A 씨는 "당시 강동호는 현재보다 비교적 인지도가 높지 않았고 주로 해외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뉴스나 타인을 통해서 제가 강동호에 대해서 직접 노출되는 경우는 없었다. 하지만 최근 '프로듀스 101'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강동호가 주목을 받고, 방송이나 페이스북 등 SNS에 접속하게 될 때마다 나오는 강동호를 보면서 많이 힘들었다. 강동호의 소식이 계속 올라왔고, 또다시 하루하루 그 고통 속에 지내게 됐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지내야 하는지 화가 나 글을 올리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서 "소속사와 계속 연락을 시도했지만,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으며 다른 피해자나 목격자가 있으면 도움 부탁한다"며 글을 매듭지었다.

이에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티인먼트는 22일 오전 "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사실 및 악의적인 인신공격성 비방, 댓글, 게시글 및 이의 복사, 유포 등을 통한 확대 재생산 행위 등에 대해 법률적 조치를 취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에 휩싸인 뉴이스트 백호(강동호)는 2012년 싱글앨범 'FACE'로 데뷔했으며 지난 16일 종영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최종 13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사실 및 악의적인 인신공격성 비방, 댓글, 게시글 및 이의 복사, 유포 등을 통한 확대 재생산 행위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물론 모든 불법 사례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법률적 조치를 취하여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추후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스타 소연희 kbs.so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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