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靑에서 만났던 박근혜-최태원, 16개월 만에 법정서 재회

입력 2017.06.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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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늘(2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이동했다.

최 회장은 2016년 2월 16일 청와대 안가에서 박 전 대통령과 약 40분 동안 독대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독대에서 최 회장에게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에 감사 표시를 하면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업 지원을 권유했고, 최 회장은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조기 석방과 면세점 사업 지속 등 그룹의 현안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순실 씨의 지시를 받은 K재단 관계자들이 SK 측에 체육인재 해외 전지훈련과 시각장애인 지원 사업에 필요한 예산 89억원을 요구했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이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에게는 제3자 뇌물 요구 혐의가 적용됐다.

오늘 출석 당시 기자들은 "박 전 대통령과 독대 때 89억 원 강요받았나", "면세점 사업 지속이나 동생의 조기 석방 이야기했나" 등 질문했지만 최 회장은 묵묵부담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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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2 11:53:41
    사회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늘(2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이동했다.

최 회장은 2016년 2월 16일 청와대 안가에서 박 전 대통령과 약 40분 동안 독대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독대에서 최 회장에게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에 감사 표시를 하면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업 지원을 권유했고, 최 회장은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조기 석방과 면세점 사업 지속 등 그룹의 현안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순실 씨의 지시를 받은 K재단 관계자들이 SK 측에 체육인재 해외 전지훈련과 시각장애인 지원 사업에 필요한 예산 89억원을 요구했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이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에게는 제3자 뇌물 요구 혐의가 적용됐다.

오늘 출석 당시 기자들은 "박 전 대통령과 독대 때 89억 원 강요받았나", "면세점 사업 지속이나 동생의 조기 석방 이야기했나" 등 질문했지만 최 회장은 묵묵부담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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