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은행 앞 자폭테러…36명 사망·59명 부상

입력 2017.06.22 (19:49) 수정 2017.06.2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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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 주도 라슈카르가의 은행 앞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폭테러가 발생해 주민과 군인 등 36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

22일 아프간 현지 언론과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라슈카르가에 있는 뉴카불은행 지점 앞에서 한 테러범이 폭탄을 실은 승용차를 몰고와 폭발했다.

헬만드 경찰국장은 이번 공격으로 군인과 경찰뿐 아니라 교사와 민간인 등 이슬람 단식 성월인 라마단이 끝나는 것을 축하하는 명절 이드 알피트르(25일 또는 26일)를 앞두고 월급을 찾으려고 줄 서 있던 많은 이들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지역은 아프간 정부군과 16년째 내전 중인 탈레반의 세력이 왕성한 곳이기에 탈레반 소행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과거에도 탈레반은 군인, 공무원 월급날을 겨냥해 은행 지점 주변에서 종종 폭탄 테러를 벌였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이런 잔인한 테러 공격을 저지르는 이들은 어떠한 종교에 대한 존중이나 믿음도 없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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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은행 앞 자폭테러…36명 사망·59명 부상
    • 입력 2017-06-22 19:49:41
    • 수정2017-06-22 22:33:03
    국제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 주도 라슈카르가의 은행 앞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폭테러가 발생해 주민과 군인 등 36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

22일 아프간 현지 언론과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라슈카르가에 있는 뉴카불은행 지점 앞에서 한 테러범이 폭탄을 실은 승용차를 몰고와 폭발했다.

헬만드 경찰국장은 이번 공격으로 군인과 경찰뿐 아니라 교사와 민간인 등 이슬람 단식 성월인 라마단이 끝나는 것을 축하하는 명절 이드 알피트르(25일 또는 26일)를 앞두고 월급을 찾으려고 줄 서 있던 많은 이들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지역은 아프간 정부군과 16년째 내전 중인 탈레반의 세력이 왕성한 곳이기에 탈레반 소행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과거에도 탈레반은 군인, 공무원 월급날을 겨냥해 은행 지점 주변에서 종종 폭탄 테러를 벌였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이런 잔인한 테러 공격을 저지르는 이들은 어떠한 종교에 대한 존중이나 믿음도 없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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