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리, 北 ICBM용 새 로켓 엔진 시험”

[연관 기사] [930뉴스] 美 언론 “北, ICBM용 로켓 엔진 시험”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사용될 수 있는 새 로켓 엔진 시험을 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폭스뉴스와 로이터 통신 등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사용될 수 있는 로켓 엔진 시험을 했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익명의 미국 정부 관리 말을 인용해 북한이 21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잠재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로켓 엔진 시험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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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이 이번에 시험한 로켓엔진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가장 작은 엔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작은 엔진은 1~3단계 중 3단계 엔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북한이 지난해 9월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힌 80톤 급 소형 로켓 엔진을 테스트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정보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 엔진을 묶어 추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ICBM을 완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시험한 로켓엔진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용 1단 로켓이거나 위성 발사용 엔진일 수 있다면서 미국 관리들은 그동안 위성 발사용 엔진이 ICBM용 엔진으로도 이용될 수 있음을 경고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번 로켓 엔진 테스트는 이전의 로켓 테스트가 진행된 북한 서해 동창리 부근 연송에서 진행된 것으로 미국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3월 18일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국방과학원이 자체적으로 새로 개발한 대출력 발동기(고출력 엔진) 지상분출시험을 했으며 신형 로켓 엔진 개발을 완성했다고 사진 8장을 공개하고 대대적으로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신형 엔진의 출력이나 연소시간 등 성능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에 성능 시험을 한 로켓엔진이 당시 개발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