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들 지방 고교를 찾은 까닭은?

입력 2017.06.23 (06:56) 수정 2017.06.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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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코스털리츠 교수가 오늘 전남 순천에 있는 한 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노벨상 수상자가 이 학교를 찾아 특강을 한 건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라고 합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들의 환호 속에 지난해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인 마이클 코스털리츠 교수가 연단에 오릅니다.

코스털리츠 교수는 노벨상을 받게 된 과정과 학문에 임하는 자세에 관해 한 시간가량 강의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코스털리츠(2016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운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운은 적절한 장소에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것을 함으로써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학생들에게는 과학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정아(순천 매산여고 2학년) : "듣다보면 '이런 것도 있구나', '저런 것도 있구나' 하면서 과학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저도 훗날 커서 연구를 하면서 이분처럼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학교에 노벨상 수상자가 찾아온 것은 지난 2011년부터 벌써 다섯 번째.

'지방에서도 큰 사람이 나와야 한다'는 교장 선생님의 교육 철학으로 비싼 강의료를 주지 않고도 석학들을 섭외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장용순(순천 매산여고 교장) :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아이들에게 꿈의 컨택을 만들어줘야한다. (앞으로) 노벨 수상자가 여기서 가장 먼저 나올 것이라고 저는 희망을 걸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적 석학들의 인생 역정과 철학을 직접 배우면서 학생들의 꿈은 한 뼘 더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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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상 수상자들 지방 고교를 찾은 까닭은?
    • 입력 2017-06-23 07:01:44
    • 수정2017-06-23 07: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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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코스털리츠 교수가 오늘 전남 순천에 있는 한 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노벨상 수상자가 이 학교를 찾아 특강을 한 건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라고 합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들의 환호 속에 지난해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인 마이클 코스털리츠 교수가 연단에 오릅니다.

코스털리츠 교수는 노벨상을 받게 된 과정과 학문에 임하는 자세에 관해 한 시간가량 강의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코스털리츠(2016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운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운은 적절한 장소에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것을 함으로써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학생들에게는 과학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정아(순천 매산여고 2학년) : "듣다보면 '이런 것도 있구나', '저런 것도 있구나' 하면서 과학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저도 훗날 커서 연구를 하면서 이분처럼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학교에 노벨상 수상자가 찾아온 것은 지난 2011년부터 벌써 다섯 번째.

'지방에서도 큰 사람이 나와야 한다'는 교장 선생님의 교육 철학으로 비싼 강의료를 주지 않고도 석학들을 섭외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장용순(순천 매산여고 교장) :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아이들에게 꿈의 컨택을 만들어줘야한다. (앞으로) 노벨 수상자가 여기서 가장 먼저 나올 것이라고 저는 희망을 걸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적 석학들의 인생 역정과 철학을 직접 배우면서 학생들의 꿈은 한 뼘 더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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