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현장조사 중 40대 여성 목매 숨져

입력 2017.06.23 (10:04) 수정 2017.06.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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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사건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정리하는 사이 40대 여성이 목을 매 숨졌다.

전날 오후 8시쯤 경기도 이천시 한 단독주택에 사는 A(58)씨가 "아내가 살림을 부수고 있다"라며 112에 신고했다.

파출소 직원 2명은 현장에 출동, A씨와 부인 B(46)씨를 서로 다른 방으로 분리 조치한 뒤 조사했고 경찰관들이 중재에 나서 부부는 화해했다.

사건 조치를 끝내고 오후 10시쯤 경찰관들이 복귀하려고 할 때 A씨가 "경찰관들 가신다니 인사드리라"며 아내를 찾다가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 정신을 잃은 B씨를 발견했다.

경찰관들은 B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119구급대를 불렀지만 병원에 옮겨진 B씨는 1시간 30분 뒤 숨졌다.

경기 이천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부부싸움을 중재한 뒤 복귀하려던 차에 이런 일이 발생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경찰관들의 조치에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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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폭력 현장조사 중 40대 여성 목매 숨져
    • 입력 2017-06-23 10:04:58
    • 수정2017-06-23 10:16:51
    사회
가정폭력 사건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정리하는 사이 40대 여성이 목을 매 숨졌다.

전날 오후 8시쯤 경기도 이천시 한 단독주택에 사는 A(58)씨가 "아내가 살림을 부수고 있다"라며 112에 신고했다.

파출소 직원 2명은 현장에 출동, A씨와 부인 B(46)씨를 서로 다른 방으로 분리 조치한 뒤 조사했고 경찰관들이 중재에 나서 부부는 화해했다.

사건 조치를 끝내고 오후 10시쯤 경찰관들이 복귀하려고 할 때 A씨가 "경찰관들 가신다니 인사드리라"며 아내를 찾다가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 정신을 잃은 B씨를 발견했다.

경찰관들은 B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119구급대를 불렀지만 병원에 옮겨진 B씨는 1시간 30분 뒤 숨졌다.

경기 이천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부부싸움을 중재한 뒤 복귀하려던 차에 이런 일이 발생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경찰관들의 조치에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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