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최대 규모…북한 시범단 참가

입력 2017.06.23 (11:37) 수정 2017.06.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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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9] 북한 시범단 방한…무주 세계태권도 열기 ‘후끈’

전 세계 8천만 태권도인들의 눈과 귀가 태권도 성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으로 집중되고 있다.

지구촌 태권도 스타들이 총출동 하는 2017년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24일부터 30일까지 7일 동안 전북 무주 태권도원의 T1경기장에서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선수 969명, 임원 796명 등록

2년마다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국제태권도대회다.

1973년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남자부는 올해 23회째, 1987년부터 열린 여자부는 16회째를 맞았는데, 우리나라에서 이 대회를 치르는 것은 2011년 경주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역대 7번째다.

이번 대회는 2009년 코펜하겐(덴마크·142개국 928명)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WTF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183개국에서 선수 969명과 임원 796명이 참가 등록했다.

개막(24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태권도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에는 참가국 선수단들이 속속 자리를 잡고 대회 개막일에 맞춰 컨디션 조절에 한창이다.

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지난 17일 무주에 첫 도착한 프랑스 선수단이 무주 IC 만남의 광장에 설치된 꽃탑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대회 마스코트인 호랑이 태리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지난 17일 무주에 첫 도착한 프랑스 선수단이 무주 IC 만남의 광장에 설치된 꽃탑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대회 마스코트인 호랑이 태리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 36명 24일 방한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시범단의 역사적인 방한 공연이 예정돼 있어 새정부 출범과 함께 남북교류 확대를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연관기사]통일부 “무주 태권도대회서 남북 IOC 위원 만날 것”
통일부, 무주태권도선수권 참가 北시범단 방한 승인


ITF 시범단은 WTF의 초청으로 23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24일 WTF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 공연을 시작으로 4차례 시범공연을 펼친 뒤 7월 1일 출국할 예정이다.

WTF는 한국, ITF는 북한 주도로 발전해온 태권도 종목의 국제경기단체다.

2007년 ITF 태권도협회가 남한에서 사단법인 등록을 마친 것을 축하하고자 장웅 당시 총재를 비롯한 ITF 시범단이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해 춘천과 서울에서 시범공연을 한 적이 있다.

지난 2007년 4월 8일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서울 워커힐호텔 특설공연장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인 후 장웅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겸 ITF(국제태권도연맹) 총재(왼쪽에서 일곱번째), 박재규 전 통일부장관(왼쪽에서 여섯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지난 2007년 4월 8일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서울 워커힐호텔 특설공연장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인 후 장웅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겸 ITF(국제태권도연맹) 총재(왼쪽에서 일곱번째), 박재규 전 통일부장관(왼쪽에서 여섯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무주군 체험프로그램 등 손님맞이 준비 완료

이번에 방한할 ITF 시범단은 총 36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ITF 명예총재를 비롯한 ITF의 리용선 총재, 황호영 수석부총재, 최형철 재정위원회 부위원장, 박영칠 단장과 송남호 감독 등 32명이 북한 국적이다.

한편, 한국은 대회가 안방에서 펼쳐지는 남녀 각각 금메달 2개 이상씩을 따내 종합우승으로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다.

[연관기사]태권도 종합 우승 도전…‘몸싸움’이 변수

전라북도와 무주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야시장과 같은 이벤트 행사 등도 참가 선수단을 위해 준비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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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최대 규모…북한 시범단 참가
    • 입력 2017-06-23 11:37:35
    • 수정2017-06-23 22: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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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9] 북한 시범단 방한…무주 세계태권도 열기 ‘후끈’ 전 세계 8천만 태권도인들의 눈과 귀가 태권도 성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으로 집중되고 있다. 지구촌 태권도 스타들이 총출동 하는 2017년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24일부터 30일까지 7일 동안 전북 무주 태권도원의 T1경기장에서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선수 969명, 임원 796명 등록 2년마다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국제태권도대회다. 1973년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남자부는 올해 23회째, 1987년부터 열린 여자부는 16회째를 맞았는데, 우리나라에서 이 대회를 치르는 것은 2011년 경주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역대 7번째다. 이번 대회는 2009년 코펜하겐(덴마크·142개국 928명)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WTF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183개국에서 선수 969명과 임원 796명이 참가 등록했다. 개막(24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태권도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에는 참가국 선수단들이 속속 자리를 잡고 대회 개막일에 맞춰 컨디션 조절에 한창이다. 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지난 17일 무주에 첫 도착한 프랑스 선수단이 무주 IC 만남의 광장에 설치된 꽃탑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대회 마스코트인 호랑이 태리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 36명 24일 방한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시범단의 역사적인 방한 공연이 예정돼 있어 새정부 출범과 함께 남북교류 확대를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연관기사]통일부 “무주 태권도대회서 남북 IOC 위원 만날 것” 통일부, 무주태권도선수권 참가 北시범단 방한 승인 ITF 시범단은 WTF의 초청으로 23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24일 WTF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 공연을 시작으로 4차례 시범공연을 펼친 뒤 7월 1일 출국할 예정이다. WTF는 한국, ITF는 북한 주도로 발전해온 태권도 종목의 국제경기단체다. 2007년 ITF 태권도협회가 남한에서 사단법인 등록을 마친 것을 축하하고자 장웅 당시 총재를 비롯한 ITF 시범단이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해 춘천과 서울에서 시범공연을 한 적이 있다. 지난 2007년 4월 8일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서울 워커힐호텔 특설공연장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인 후 장웅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겸 ITF(국제태권도연맹) 총재(왼쪽에서 일곱번째), 박재규 전 통일부장관(왼쪽에서 여섯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무주군 체험프로그램 등 손님맞이 준비 완료 이번에 방한할 ITF 시범단은 총 36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ITF 명예총재를 비롯한 ITF의 리용선 총재, 황호영 수석부총재, 최형철 재정위원회 부위원장, 박영칠 단장과 송남호 감독 등 32명이 북한 국적이다. 한편, 한국은 대회가 안방에서 펼쳐지는 남녀 각각 금메달 2개 이상씩을 따내 종합우승으로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다. [연관기사]태권도 종합 우승 도전…‘몸싸움’이 변수 전라북도와 무주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야시장과 같은 이벤트 행사 등도 참가 선수단을 위해 준비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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