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 머리 위로 떨어진 ‘투신 여성’

입력 2017.06.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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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의 한 상가 옥상에서 40대 여성이 투신하며 지상의 30대 남성을 덮치는 바람에 두 명 모두 크게 다쳤다.

23일 오전 11시 10분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 7층짜리 상가건물 옥상에서 A(45·여)씨가 20여m 아래로 뛰어내렸다.

A씨는 마침 아래에 있던 상가 내 한 식당 종업원 B(33)씨의 머리 위로 떨어졌고, 두 명 모두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를 목격한 B씨의 동료는 "어떤 여자가 옥상에서 뛰어내렸는데 동료와 부딪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B씨는 이 동료와 함께 쓰레기를 정리하러 식당 밖으로 나왔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B씨는 다행히 의식을 찾았지만 투신한 A씨는 혼수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A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왜 건물에서 뛰어내렸는지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투신한 여고생 때문에 행인 사망

최근 중국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 쯤 쓰촨(四川)시 난충(南充)시 한 아파트에서 17세 여고생이 투신했다. 여고생은 엄마와 말다툼을 하다 아파트 7층에서 뛰어내렸다.

여고생은 아파트 근처를 지나던 사람위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들이 바로 출동해 응급 처치를 했지만 여고생에게 깔린 행인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행인은 41세 여성이었다.

여고생도 중상을 입었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목숨을 건졌다.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서는 여고생 투신 영상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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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 가다 머리 위로 떨어진 ‘투신 여성’
    • 입력 2017-06-23 17:10:19
    취재K
경기도 용인의 한 상가 옥상에서 40대 여성이 투신하며 지상의 30대 남성을 덮치는 바람에 두 명 모두 크게 다쳤다.

23일 오전 11시 10분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 7층짜리 상가건물 옥상에서 A(45·여)씨가 20여m 아래로 뛰어내렸다.

A씨는 마침 아래에 있던 상가 내 한 식당 종업원 B(33)씨의 머리 위로 떨어졌고, 두 명 모두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를 목격한 B씨의 동료는 "어떤 여자가 옥상에서 뛰어내렸는데 동료와 부딪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B씨는 이 동료와 함께 쓰레기를 정리하러 식당 밖으로 나왔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B씨는 다행히 의식을 찾았지만 투신한 A씨는 혼수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A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왜 건물에서 뛰어내렸는지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투신한 여고생 때문에 행인 사망

최근 중국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 쯤 쓰촨(四川)시 난충(南充)시 한 아파트에서 17세 여고생이 투신했다. 여고생은 엄마와 말다툼을 하다 아파트 7층에서 뛰어내렸다.

여고생은 아파트 근처를 지나던 사람위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들이 바로 출동해 응급 처치를 했지만 여고생에게 깔린 행인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행인은 41세 여성이었다.

여고생도 중상을 입었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목숨을 건졌다.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서는 여고생 투신 영상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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