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 단둥시 밀수 단속 강화

입력 2017.06.23 (18:31) 수정 2017.06.2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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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가 시행 중인 가운데 북중 접경에 위치한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가 북한과의 밀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23일 중국 단둥뉴스망에 따르면 단둥시는 최근 국가 및 성 차원의 밀수방지 방침에 발맞춰 밀수단속종합대책회의를 열고 올 연말까지 접경지역 일대에서 밀수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단둥시는 이번 밀수 단속을 '궈먼리젠(국경의 예리한 검) 2017'로 명명하고 공업·전자 폐기물 등 해외 폐기물 밀수, 식품·냉동품류 등 농수산품 밀수, 석탄·석유아스팔트·희귀금속 등 자원제품 밀수 등을 차단할 계획이다.

자동차, 석유가공품, 담배, 가전제품, 고급 장신구, 화장품, 멸종위기 생물 등의 밀무역 행위도 단속 대상에 포함시켰다.

단둥시의 밀수 단속 강화는 유엔 대북제재에 중국이 동참했으나 단둥에서 북한과의 밀수가 성행하면서 제재가 무력화된다는 안팎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단둥뉴스망은 "이번 단속은 단둥시와 다롄 해관, 랴오닝성 밀수단속국이 합동으로 펼친다"며 "지속적인 단속으로 해상 밀무역꾼을 뿌리 뽑는 게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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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 접경’ 단둥시 밀수 단속 강화
    • 입력 2017-06-23 18:31:59
    • 수정2017-06-23 18:54:44
    국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가 시행 중인 가운데 북중 접경에 위치한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가 북한과의 밀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23일 중국 단둥뉴스망에 따르면 단둥시는 최근 국가 및 성 차원의 밀수방지 방침에 발맞춰 밀수단속종합대책회의를 열고 올 연말까지 접경지역 일대에서 밀수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단둥시는 이번 밀수 단속을 '궈먼리젠(국경의 예리한 검) 2017'로 명명하고 공업·전자 폐기물 등 해외 폐기물 밀수, 식품·냉동품류 등 농수산품 밀수, 석탄·석유아스팔트·희귀금속 등 자원제품 밀수 등을 차단할 계획이다.

자동차, 석유가공품, 담배, 가전제품, 고급 장신구, 화장품, 멸종위기 생물 등의 밀무역 행위도 단속 대상에 포함시켰다.

단둥시의 밀수 단속 강화는 유엔 대북제재에 중국이 동참했으나 단둥에서 북한과의 밀수가 성행하면서 제재가 무력화된다는 안팎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단둥뉴스망은 "이번 단속은 단둥시와 다롄 해관, 랴오닝성 밀수단속국이 합동으로 펼친다"며 "지속적인 단속으로 해상 밀무역꾼을 뿌리 뽑는 게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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