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김세연 “김상곤 좌편향 부적격 인사…교육 수장으로 부적절”

입력 2017.06.23 (19:00) 수정 2017.06.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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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한선교·김세연 의원이 23일(오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주한미군 철수 주장 등을 문제삼으며 좌편향 부적격 인사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오늘) 보도자료에서 "김 후보자가 그간 발표했던 선언문 등을 분석한 결과 후보자가 좌편향 사상에 경도된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한다"며 "우리나라 교육의 수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05년 '광복 60주년 선언서'를 대표 낭독, "미군 없는 한반도를 적극적으로 준비해 가야 한다"면서 "국가보안법은 완전히 철폐돼야 하며 그에 따른 각종 사회적 왜곡과 폐단도 함께 혁파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김 후보자는 또 2007년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선 "자주적 통일을 위해 작전통제권을 전면 환수하고 유엔군 사령부를 해체해야 한다"고 했다. 2008년 당시에는 '전태일을 따르는 사이버 노동대학' 총장 자격으로 한 해당 학교 졸업식 회고사에서 "탈자본주의적 또는 사회주의적 대안들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대안을 모색해 가야 한다"며 "제2, 제3의 촛불 항쟁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도 보도자료에서 "김 후보자의 자질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김 후보자가 여러 경로를 통해 보여 준 사회주의 이념에의 경도 정도와 시비가 끊이지 않는 논문표절을 본다면 누구나 쉽게 동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가 4년간 총장직을 역임한 사이버노동대학의 모체인 민주노동연구소의 '사회주의 이행 12대 강령'에는 '노동자 민중이 주인 되는 사회주의적 민주주의를 지향한다'는 내용을 시작으로 시장경제 축소, 택지 국유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며 "김 후보자는 여전히 사회주의 이념에 심취해 있는지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도 거론,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하고 후보자 지위에서 자진 하차할 생각은 없느냐"고 공개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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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3 19:00:38
    • 수정2017-06-23 19: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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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한선교·김세연 의원이 23일(오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주한미군 철수 주장 등을 문제삼으며 좌편향 부적격 인사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오늘) 보도자료에서 "김 후보자가 그간 발표했던 선언문 등을 분석한 결과 후보자가 좌편향 사상에 경도된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한다"며 "우리나라 교육의 수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05년 '광복 60주년 선언서'를 대표 낭독, "미군 없는 한반도를 적극적으로 준비해 가야 한다"면서 "국가보안법은 완전히 철폐돼야 하며 그에 따른 각종 사회적 왜곡과 폐단도 함께 혁파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김 후보자는 또 2007년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선 "자주적 통일을 위해 작전통제권을 전면 환수하고 유엔군 사령부를 해체해야 한다"고 했다. 2008년 당시에는 '전태일을 따르는 사이버 노동대학' 총장 자격으로 한 해당 학교 졸업식 회고사에서 "탈자본주의적 또는 사회주의적 대안들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대안을 모색해 가야 한다"며 "제2, 제3의 촛불 항쟁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도 보도자료에서 "김 후보자의 자질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김 후보자가 여러 경로를 통해 보여 준 사회주의 이념에의 경도 정도와 시비가 끊이지 않는 논문표절을 본다면 누구나 쉽게 동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가 4년간 총장직을 역임한 사이버노동대학의 모체인 민주노동연구소의 '사회주의 이행 12대 강령'에는 '노동자 민중이 주인 되는 사회주의적 민주주의를 지향한다'는 내용을 시작으로 시장경제 축소, 택지 국유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며 "김 후보자는 여전히 사회주의 이념에 심취해 있는지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도 거론,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하고 후보자 지위에서 자진 하차할 생각은 없느냐"고 공개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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