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EU 외교대표와 통화…“이란핵 타결 기여 경험 공유 희망”

입력 2017.06.23 (19:05) 수정 2017.06.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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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은 23일(오늘)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전화통화를 하고 "이란 핵 협상 타결에 기여한 EU의 경험을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강 장관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하려는 모게리니 대표의 요청으로 두 사람 간의 전화통화가 15분 동안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북한 도발에는 강하게 대응하되 대화도 유지시켜 나가는 EU의 '비판적 관여' 정책이 한국 정부의 대북 접근과 유사점이 많다고 본다"고 말했고, 모게리니 대표는 한국이 한반도문제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인 한국과 EU가 양자 차원의 협력을 넘어 글로벌 차원으로 협력이 심화돼 준동맹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EU와 체결한 3대 핵심협정(기본협정, FTA, 위기관리 기본참여협정)을 바탕으로 양측의 협력이 정무와 경제는 물론 위기관리 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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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EU 외교대표와 통화…“이란핵 타결 기여 경험 공유 희망”
    • 입력 2017-06-23 19:05:39
    • 수정2017-06-23 19:16:27
    정치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23일(오늘)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전화통화를 하고 "이란 핵 협상 타결에 기여한 EU의 경험을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강 장관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하려는 모게리니 대표의 요청으로 두 사람 간의 전화통화가 15분 동안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북한 도발에는 강하게 대응하되 대화도 유지시켜 나가는 EU의 '비판적 관여' 정책이 한국 정부의 대북 접근과 유사점이 많다고 본다"고 말했고, 모게리니 대표는 한국이 한반도문제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인 한국과 EU가 양자 차원의 협력을 넘어 글로벌 차원으로 협력이 심화돼 준동맹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EU와 체결한 3대 핵심협정(기본협정, FTA, 위기관리 기본참여협정)을 바탕으로 양측의 협력이 정무와 경제는 물론 위기관리 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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