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북부서 무장괴한 무차별 총격에 경관 등 5명 사망

입력 2017.06.23 (20:41) 수정 2017.06.2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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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북부 지역에서 무장괴한들이 은행 건물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건물을 지키던 경관 등 5명이 사망했다.

케냐 북부 만데라 카운티에 있는 엘와크 타운에서 23일(현지시간) 오전 무장한 괴한들이 도요타 차를 타고 와 은행 건물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3명의 민간인과 2명의 경찰관이 목숨을 잃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이 지역 경찰서장인 찰스 차차가 전한 것으로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 인터넷판이 이날 보도했다.

프레드릭 쉬시아 만데라 행정관은 "이날 오전 9시 반경 무장괴한들이 번호판을 달지 않은 도요타 프로박스 차를 타고 와 이쿼티 은행을 향해 총탄 세례를 퍼부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은행 주위에 있던 많은 수의 주민이 다친 가운데 정확한 사상자 숫자를 파악 중"이라며 인접한 소말리아 지역으로 괴한들이 도주해 군경이 이들의 뒤를 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정관은 또 최근 들어 만데라 지역을 중심으로 테러가 늘어나고 있는 데 이는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사령관 2명이 최근 케냐 군경에 사살된 데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보다 앞선 오전 8시 반경 만데라 지역의 쿠르쿠라 지역에서 도로에 매설된 폭발물(IED)이 사람들을 태우고 달리던 차량이 지나치기 전 폭발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 국경에 인접한 케냐 북부 지역에서는 최근 알샤바브로 추정되는 세력이 지나는 차량을 겨냥해 급조된 폭발물을 도로에 매설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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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냐 북부서 무장괴한 무차별 총격에 경관 등 5명 사망
    • 입력 2017-06-23 20:41:59
    • 수정2017-06-23 20:56:20
    국제
케냐 북부 지역에서 무장괴한들이 은행 건물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건물을 지키던 경관 등 5명이 사망했다.

케냐 북부 만데라 카운티에 있는 엘와크 타운에서 23일(현지시간) 오전 무장한 괴한들이 도요타 차를 타고 와 은행 건물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3명의 민간인과 2명의 경찰관이 목숨을 잃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이 지역 경찰서장인 찰스 차차가 전한 것으로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 인터넷판이 이날 보도했다.

프레드릭 쉬시아 만데라 행정관은 "이날 오전 9시 반경 무장괴한들이 번호판을 달지 않은 도요타 프로박스 차를 타고 와 이쿼티 은행을 향해 총탄 세례를 퍼부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은행 주위에 있던 많은 수의 주민이 다친 가운데 정확한 사상자 숫자를 파악 중"이라며 인접한 소말리아 지역으로 괴한들이 도주해 군경이 이들의 뒤를 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정관은 또 최근 들어 만데라 지역을 중심으로 테러가 늘어나고 있는 데 이는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사령관 2명이 최근 케냐 군경에 사살된 데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보다 앞선 오전 8시 반경 만데라 지역의 쿠르쿠라 지역에서 도로에 매설된 폭발물(IED)이 사람들을 태우고 달리던 차량이 지나치기 전 폭발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 국경에 인접한 케냐 북부 지역에서는 최근 알샤바브로 추정되는 세력이 지나는 차량을 겨냥해 급조된 폭발물을 도로에 매설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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