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 둥지 튼 천연기념물 검은머리물떼새

입력 2017.06.24 (07:39) 수정 2017.06.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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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려해상 국립공원은 희귀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유명한데요.

멸종위기동물 2급인 검은머리물떼새가 번식을 위해 남해안 무인도를 찾은 모습이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안가에 한 무리의 새들이 떼 지어 모여 있습니다.

긴 주황색 부리, 연미복을 입은 듯한 검은 깃털이 선명합니다.

멸종위기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326호, 검은머리물떼새입니다.

남해의 무인도 '아두섬', 이곳에서도 검은머리물떼새가 관찰됩니다.

배가 가까이 다가가자 어미 새가 소리를 내며 날아오릅니다.

천적의 시선을 돌려 둥지와 새끼를 보호하는 행동입니다.

번식기를 맞아 남해 무인도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기철(낙동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 : "(남해안이) 동해나 서해보다는 물이 깨끗하고 먹이 자원도 많이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로서 최고의 (지역입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주로 서해 강화도 등지에서 발견되는 철새지만 남해안 환경에 적응해 텃새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성래(국립공원 자원활동가) : "도감이나 이런 데 보면 (검은머리물떼새가) 철새로 되어 있는데 남해 강진만에서는 거의 텃새화가 되었습니다."

남해안에서는 최근 검은머리물떼새와 저어새, 팔색조 등 여러 멸종위기종 새가 잇따라 관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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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에 둥지 튼 천연기념물 검은머리물떼새
    • 입력 2017-06-24 07:43:08
    • 수정2017-06-24 07: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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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 국립공원은 희귀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유명한데요.

멸종위기동물 2급인 검은머리물떼새가 번식을 위해 남해안 무인도를 찾은 모습이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안가에 한 무리의 새들이 떼 지어 모여 있습니다.

긴 주황색 부리, 연미복을 입은 듯한 검은 깃털이 선명합니다.

멸종위기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326호, 검은머리물떼새입니다.

남해의 무인도 '아두섬', 이곳에서도 검은머리물떼새가 관찰됩니다.

배가 가까이 다가가자 어미 새가 소리를 내며 날아오릅니다.

천적의 시선을 돌려 둥지와 새끼를 보호하는 행동입니다.

번식기를 맞아 남해 무인도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기철(낙동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 : "(남해안이) 동해나 서해보다는 물이 깨끗하고 먹이 자원도 많이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로서 최고의 (지역입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주로 서해 강화도 등지에서 발견되는 철새지만 남해안 환경에 적응해 텃새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성래(국립공원 자원활동가) : "도감이나 이런 데 보면 (검은머리물떼새가) 철새로 되어 있는데 남해 강진만에서는 거의 텃새화가 되었습니다."

남해안에서는 최근 검은머리물떼새와 저어새, 팔색조 등 여러 멸종위기종 새가 잇따라 관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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