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민주당과 한국당 네 탓 공방에 국민만 불행”

입력 2017.06.24 (13:59) 수정 2017.06.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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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은 24일(오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놓고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네 탓 공방에 국민들만 불행하다"며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조영희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에서 "바른정당은 앞서 이번 추경안이 국가재정법상 추경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고, 이는 야3당의 정책위의장의 공통된 견해이기도 하다"며 "상황이 이렇다면 더불어민주당은 먼저 국가재정법상 추경요건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노력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국회가 하는 모든 일이 국민을 위한 것인데 법률에 위반돼도 국민을 위한 것이라는 명분으로 무조건 추경이 통과될 수는 없다"며 "단순히 '추경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는 주장만 되풀이하는 것은 꽉막힌 정국에 제자리 걸음만 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5대 비리 원천 배제 공약 위반 사과' 등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이유로 추경안에 대한 일체의 논의를 거부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국정 발목잡기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정국경색의 탓을 서로에게 돌리니 국민들에게 잠시 잊었던 국회 혐오증이 재발하고 있다"며 "집권여당과 제1야당이 달라지지 않고 구태정치를 답습하고 있으니 정작 불행한 것은 우리 국민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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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정당 “민주당과 한국당 네 탓 공방에 국민만 불행”
    • 입력 2017-06-24 13:59:38
    • 수정2017-06-24 14:32:54
    정치
바른정당은 24일(오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놓고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네 탓 공방에 국민들만 불행하다"며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조영희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에서 "바른정당은 앞서 이번 추경안이 국가재정법상 추경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고, 이는 야3당의 정책위의장의 공통된 견해이기도 하다"며 "상황이 이렇다면 더불어민주당은 먼저 국가재정법상 추경요건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노력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국회가 하는 모든 일이 국민을 위한 것인데 법률에 위반돼도 국민을 위한 것이라는 명분으로 무조건 추경이 통과될 수는 없다"며 "단순히 '추경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는 주장만 되풀이하는 것은 꽉막힌 정국에 제자리 걸음만 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5대 비리 원천 배제 공약 위반 사과' 등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이유로 추경안에 대한 일체의 논의를 거부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국정 발목잡기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정국경색의 탓을 서로에게 돌리니 국민들에게 잠시 잊었던 국회 혐오증이 재발하고 있다"며 "집권여당과 제1야당이 달라지지 않고 구태정치를 답습하고 있으니 정작 불행한 것은 우리 국민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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