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평창 올림픽 ‘남북단일팀’ 제안

입력 2017.06.24 (21:01) 수정 2017.06.24 (22: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남북 단일팀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남북한 동시 입장과 북한 응원단 참가도 제안하며, 스포츠를 통한 남북화해의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주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태권도 시범단 방문을 남북 체육교류의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북한 선수단 참가를 기대하면서 사실상 남북단일팀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바라건대,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여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한 선수단 동시 입장과 북한 응원단 참가도 제안하며 평창올림픽이 남북 화해의 마당이 되길 희망했습니다.

정부 차원의 노력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북한 측의 호응을 기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함께하고 계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장웅 위원님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다 같은 마음이시죠?"

문 대통령은 특히, 미국과 중국의 핑퐁외교 등을 예로 들며 스포츠는 모든 장벽과 단절을 허무는 가장 강력한 평화의 도구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방한에 이어 오는 9월로 예정된 대한민국 태권도 시범단의 평양 방문도 꼭 성사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속에 남북단일팀 구성 제안이 비정치 분야 남북 대화와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文 대통령, 평창 올림픽 ‘남북단일팀’ 제안
    • 입력 2017-06-24 21:02:23
    • 수정2017-06-24 22:35:06
    뉴스 9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남북 단일팀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남북한 동시 입장과 북한 응원단 참가도 제안하며, 스포츠를 통한 남북화해의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주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태권도 시범단 방문을 남북 체육교류의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북한 선수단 참가를 기대하면서 사실상 남북단일팀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바라건대,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여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한 선수단 동시 입장과 북한 응원단 참가도 제안하며 평창올림픽이 남북 화해의 마당이 되길 희망했습니다.

정부 차원의 노력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북한 측의 호응을 기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함께하고 계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장웅 위원님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다 같은 마음이시죠?"

문 대통령은 특히, 미국과 중국의 핑퐁외교 등을 예로 들며 스포츠는 모든 장벽과 단절을 허무는 가장 강력한 평화의 도구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방한에 이어 오는 9월로 예정된 대한민국 태권도 시범단의 평양 방문도 꼭 성사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속에 남북단일팀 구성 제안이 비정치 분야 남북 대화와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