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 42만 명…참전용사 찾습니다!

입력 2017.06.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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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전쟁 최대 격전지의 하나였던 강원도 백암산 전투.

국군 사상자만 만 4천 명이 넘었던 이 전투에서 포탄 파면에 맞아 죽을 고비를 넘겼던 이재만 할아버지.

이 할아버지의 국가 유공자 등록은 지난 4월에야 이뤄졌습니다.

국가보훈처의 연락을 받기 전까지는 이런 제도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재만(88살/6.25 참전 유공자) : "고맙지. 말할 수도 없지. 춤을 추고 싶고, 이제 죽어도 소원이 없다는 마음이 있지."

무공훈장 받은 사실을 잊고 있다가 국가보훈처의 도움으로 뒤늦게 등록한 경우도 있습니다.

6.25 참전자 90만 명은 모두 국가 유공자 대상으로, 매달 수당이 지급되고 국립묘지 안장 혜택도 주어집니다.

그러나 아직도 절반 가까운 42만 명이 유공자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병적기록을 토대로 참전 용사들을 직접 찾아 나서 지난 4년간 4,800명을 새로 국가 유공자로 등록했습니다.

<인터뷰> 박선규(대전지방보훈청 보상과장) : "이 제도를 모르거나 사망해서 미등록하신 참전 유공자들이 많은데,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이분들을 발굴해서..."

6.25 참전 용사가 국가 유공자 등록을 하려면 병무청에서 병적증명서를 발급받아 가까운 지방 보훈청을 방문하면 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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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등록 42만 명…참전용사 찾습니다!
    • 입력 2017-06-24 21:40:25
    사회
   6.25 전쟁 최대 격전지의 하나였던 강원도 백암산 전투.

국군 사상자만 만 4천 명이 넘었던 이 전투에서 포탄 파면에 맞아 죽을 고비를 넘겼던 이재만 할아버지.

이 할아버지의 국가 유공자 등록은 지난 4월에야 이뤄졌습니다.

국가보훈처의 연락을 받기 전까지는 이런 제도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재만(88살/6.25 참전 유공자) : "고맙지. 말할 수도 없지. 춤을 추고 싶고, 이제 죽어도 소원이 없다는 마음이 있지."

무공훈장 받은 사실을 잊고 있다가 국가보훈처의 도움으로 뒤늦게 등록한 경우도 있습니다.

6.25 참전자 90만 명은 모두 국가 유공자 대상으로, 매달 수당이 지급되고 국립묘지 안장 혜택도 주어집니다.

그러나 아직도 절반 가까운 42만 명이 유공자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병적기록을 토대로 참전 용사들을 직접 찾아 나서 지난 4년간 4,800명을 새로 국가 유공자로 등록했습니다.

<인터뷰> 박선규(대전지방보훈청 보상과장) : "이 제도를 모르거나 사망해서 미등록하신 참전 유공자들이 많은데,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이분들을 발굴해서..."

6.25 참전 용사가 국가 유공자 등록을 하려면 병무청에서 병적증명서를 발급받아 가까운 지방 보훈청을 방문하면 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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