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병사 월급…“매달 4만 원 저축 또는 송금”

입력 2017.06.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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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원 안팎의 월급을 받는 우리 병사들은 매달 4만 원 가량을 쪼개 부모에게 보내거나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간식과 군것질에 가장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오늘(25일), 지난 2월 6일부터 24일까지 군 인트라넷을 통해 병사 1만1천699명을 상대로 실시한 '2017 군인복지실태' 조사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 병사들의 월평균 지출액은 20만 원 가량이었다. 지출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간식·군것질로, 월평균 5만 1천 원을 썼다. 다음으로 저축 또는 부모에게 송금 4만 2천 원, 담배 구매 3만 3천 원 순으로 나타났다.

계급별 월평균 간식·군것질 비용은 병장 6만 원, 상병 5만 4천 원, 일병 4만 9천 원, 이병 3만 8천 원 등이다. 저축을 하거나 부모에게 송금한 돈은 월평균 병장 4만 2천 원, 상병 4만 5천 원, 일병 4만 3천 원, 이병 3만 4천 원 등이다.

병사들은 현재 자신들이 받는 월급 수준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월급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78.1%인 만면 충분하다는 답은 4.2%에 그쳤다.

현재 병사 월급은 병장 21만 6천 원, 상병 19만 5천 원, 일병 17만 6천400원, 이병 16만 3천 원 등이다. 병사들은 매월 평균 12만 6천 원 가량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계급별 월평균 부족액은 병장 13만 1천 원, 상병 13만 원, 일병 12만 5천 원, 이병 10만 9천 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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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팍팍한’ 병사 월급…“매달 4만 원 저축 또는 송금”
    • 입력 2017-06-25 10:58:01
    정치
20만 원 안팎의 월급을 받는 우리 병사들은 매달 4만 원 가량을 쪼개 부모에게 보내거나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간식과 군것질에 가장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오늘(25일), 지난 2월 6일부터 24일까지 군 인트라넷을 통해 병사 1만1천699명을 상대로 실시한 '2017 군인복지실태' 조사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 병사들의 월평균 지출액은 20만 원 가량이었다. 지출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간식·군것질로, 월평균 5만 1천 원을 썼다. 다음으로 저축 또는 부모에게 송금 4만 2천 원, 담배 구매 3만 3천 원 순으로 나타났다.

계급별 월평균 간식·군것질 비용은 병장 6만 원, 상병 5만 4천 원, 일병 4만 9천 원, 이병 3만 8천 원 등이다. 저축을 하거나 부모에게 송금한 돈은 월평균 병장 4만 2천 원, 상병 4만 5천 원, 일병 4만 3천 원, 이병 3만 4천 원 등이다.

병사들은 현재 자신들이 받는 월급 수준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월급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78.1%인 만면 충분하다는 답은 4.2%에 그쳤다.

현재 병사 월급은 병장 21만 6천 원, 상병 19만 5천 원, 일병 17만 6천400원, 이병 16만 3천 원 등이다. 병사들은 매월 평균 12만 6천 원 가량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계급별 월평균 부족액은 병장 13만 1천 원, 상병 13만 원, 일병 12만 5천 원, 이병 10만 9천 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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