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25 맞아 평양시 군중대회…“공화국은 핵강국”

입력 2017.06.25 (17:31) 수정 2017.06.2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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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9] 北, 반미 군중대회 개최…“핵 문제 빼야 대화”

북한은 25일 6·25전쟁 67주년을 맞아 김일성광장에서 평양시 군중대회를 열고 핵보유국으로서 지위를 강조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6.25 미제 반대 투재의 날' 평양시 군중대회 및 군중시위(민간 퍼레이드)를 녹화 중계했다. 이날 군중대회에는 김기남·리수용·리만건·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리용호 외무상, 김수길 평양시 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 공화국은 명실상부한 핵 강국"이라며 "무진 막강한 핵 억제력으로 핵 공갈을 일삼는 자들을 다스릴 만단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미제와 괴뢰 호전광들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고 온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주체적인 최첨단 핵 공격 수단들로 침략자들을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없게 모조리 격멸 소탕하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협을 기어이 성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6·25전쟁을 "우리 군대와 인민이 미제를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 연합세력의 무력침공을 물리친 혁명전쟁"으로 규정하고 "미제는 1950년 6월 25일 공화국에 대한 침략전쟁에 불을 붙였다"며 소련 극비 문서 공개로 폐기된 북침론을 재차 주장했다.

북한은 매년 6·25전쟁 발발 당일인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지를 '반제반미투쟁월간'으로 지정하고 주민들에 대한 반미교양사업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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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6·25 맞아 평양시 군중대회…“공화국은 핵강국”
    • 입력 2017-06-25 17:31:22
    • 수정2017-06-25 22:25:22
    정치
[연관 기사] [뉴스9] 北, 반미 군중대회 개최…“핵 문제 빼야 대화” 북한은 25일 6·25전쟁 67주년을 맞아 김일성광장에서 평양시 군중대회를 열고 핵보유국으로서 지위를 강조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6.25 미제 반대 투재의 날' 평양시 군중대회 및 군중시위(민간 퍼레이드)를 녹화 중계했다. 이날 군중대회에는 김기남·리수용·리만건·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리용호 외무상, 김수길 평양시 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 공화국은 명실상부한 핵 강국"이라며 "무진 막강한 핵 억제력으로 핵 공갈을 일삼는 자들을 다스릴 만단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미제와 괴뢰 호전광들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고 온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주체적인 최첨단 핵 공격 수단들로 침략자들을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없게 모조리 격멸 소탕하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협을 기어이 성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6·25전쟁을 "우리 군대와 인민이 미제를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 연합세력의 무력침공을 물리친 혁명전쟁"으로 규정하고 "미제는 1950년 6월 25일 공화국에 대한 침략전쟁에 불을 붙였다"며 소련 극비 문서 공개로 폐기된 북침론을 재차 주장했다. 북한은 매년 6·25전쟁 발발 당일인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지를 '반제반미투쟁월간'으로 지정하고 주민들에 대한 반미교양사업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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