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06년 이후 11년 만에 첫 디플레이션 가능성

입력 2017.06.26 (06:29) 수정 2017.06.2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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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11년 만에 디플레이션(경기 부진 속 물가하락) 가능성이 거론됐다.

25일(현지시각) 브라질 중앙은행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민간 전문가들은 6월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 0.0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이 맞는다면 2006년 이래 처음으로 월간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

중앙은행은 농산물 수확량 급증과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의 유가 인하 등이 물가 안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올해 4.0%에서 3.8%로, 내년은 4.6%에서 4.5%로 낮췄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6.29%였다. 중앙은행은 연간 물가상승률이 6%를 넘지 않으면 억제 목표가 달성된 것으로 본다.

4월 대비 5월 물가상승률은 0.31%를 기록했다. 5월을 기준으로 지난 2007년 5월(0.28%)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5월까지 최근 12개월 누적 물가상승률은 3.60%로 역시 2007년 5월(3.18%)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다.

물가 안정으로 기준금리(Selic)가 얼마나 떨어질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14.25%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10.25%로 지난 2013년 11월(10.0%) 이후 가장 낮다. 전문가들은 올 연말 기준금리가 8.5%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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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2006년 이후 11년 만에 첫 디플레이션 가능성
    • 입력 2017-06-26 06:29:19
    • 수정2017-06-26 06:37:27
    국제
브라질에서 11년 만에 디플레이션(경기 부진 속 물가하락) 가능성이 거론됐다.

25일(현지시각) 브라질 중앙은행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민간 전문가들은 6월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 0.0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이 맞는다면 2006년 이래 처음으로 월간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

중앙은행은 농산물 수확량 급증과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의 유가 인하 등이 물가 안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올해 4.0%에서 3.8%로, 내년은 4.6%에서 4.5%로 낮췄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6.29%였다. 중앙은행은 연간 물가상승률이 6%를 넘지 않으면 억제 목표가 달성된 것으로 본다.

4월 대비 5월 물가상승률은 0.31%를 기록했다. 5월을 기준으로 지난 2007년 5월(0.28%)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5월까지 최근 12개월 누적 물가상승률은 3.60%로 역시 2007년 5월(3.18%)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다.

물가 안정으로 기준금리(Selic)가 얼마나 떨어질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14.25%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10.25%로 지난 2013년 11월(10.0%) 이후 가장 낮다. 전문가들은 올 연말 기준금리가 8.5%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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