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재생가능에너지 비중 세계 꼴찌 수준…1.5%불과

입력 2017.06.26 (07:53) 수정 2017.06.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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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비중이 OECD 국가 가운데 꼴찌 수준을 기록했다.

26일 OECD '녹색 성장 지표 2017'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비중은 2015년 기준 1.5%로 조사대상 46개국 가운데 45번째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이 적은 국가는 세계 3대 산유국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0%)뿐이다.

재생가능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지열, 수력, 조력, 바이오가스 등을 뜻한다. OECD 회원국 평균치는 9.6%, 비회원국까지 아우른 세계 46개국 평균은 13.8%에 달한다.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이슬란드로 88.5%에 달했다. 코스타리카(50.2%)와 스웨덴(45.9%), 노르웨이(44.6%), 뉴질랜드(40.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은 11.2%, 일본은 5.3%로 아시아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성적이 저조했다.

한국은 에너지 공급의 상당 부분을 석탄과 원유에 기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 사용 비중은 30.6%로 46개국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전체 에너지원 가운데 37.2%는 원유에, 14.2%는 천연가스에 의존했다.

OECD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라엘 등이 잠재적인 주요 재생가능 에너지원을 갖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 비중은 1990년 1.1%에서 25년 동안 거의 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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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재생가능에너지 비중 세계 꼴찌 수준…1.5%불과
    • 입력 2017-06-26 07:53:20
    • 수정2017-06-26 07:55:50
    국제
우리나라의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비중이 OECD 국가 가운데 꼴찌 수준을 기록했다.

26일 OECD '녹색 성장 지표 2017'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비중은 2015년 기준 1.5%로 조사대상 46개국 가운데 45번째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이 적은 국가는 세계 3대 산유국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0%)뿐이다.

재생가능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지열, 수력, 조력, 바이오가스 등을 뜻한다. OECD 회원국 평균치는 9.6%, 비회원국까지 아우른 세계 46개국 평균은 13.8%에 달한다.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이슬란드로 88.5%에 달했다. 코스타리카(50.2%)와 스웨덴(45.9%), 노르웨이(44.6%), 뉴질랜드(40.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은 11.2%, 일본은 5.3%로 아시아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성적이 저조했다.

한국은 에너지 공급의 상당 부분을 석탄과 원유에 기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 사용 비중은 30.6%로 46개국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전체 에너지원 가운데 37.2%는 원유에, 14.2%는 천연가스에 의존했다.

OECD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라엘 등이 잠재적인 주요 재생가능 에너지원을 갖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 비중은 1990년 1.1%에서 25년 동안 거의 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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