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아내 외모 비하 논란’ 휩싸인 V.O.S 박지헌

입력 2017.06.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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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그룹 V.O.S 박지헌이 아내 외모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박지헌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와 찍은 사진과 함께 "저녁은 아내와 단둘이 데이트. 노 메이크업에 똥색 옷 입고 나온 아내에게 차라리 얼굴 X 박고 반성하고 있으라 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다른 사진에는 "못생긴 아내 때문에 사진 고르기 어렵다니까 못생긴 거 올리면 죽여 버린대요. 간신히 한 장 건졌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딸아이의 사진을 올리며 한 말도 논란이 됐다. 그는 물놀이하는 딸의 사진과 함께 "술 먹고 누구 꼬시려고 어깨는 다 드러내고. 이놈 자식"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들은 삭제된 상태지만,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캡처된 상태로 올라와 있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농담이라 해도 와이프에게 해야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다", "SNS에 쓰실 말은 아닌 것 같다" 등의 비난을 했다. 이에 반해 박지헌의 편을 들어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원래 오빠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알던 사람이라면 진심이 뭔지 알 거다" 등의 댓글도 여러 개 보였다.


비난이 멈추지 않자 박지헌은 25일 사과문을 올렸다. "재미있게 아내와 아이들과의 일상을 표현한다는 것이 기사가 될 줄은 몰랐다"라며 "글을 지워보기도 하고 계정 비공개도 해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사과문을 올린 지 약 2시간이 지난 후에는 악플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 글을 올렸다. "다시 한 번 악플 자제 부탁드린다"라며 "아내는 더 심한 말도 한다. 나한테 맨날 저리 꺼지라고 하고 욕도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둘 사이는 여전히 좋다고 했다. "매일 한 시간 이상 서로의 하루를 대화하고 여전히 서로 엄청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친구 같은 사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처음 만난 중학교 3학년 때는 친구였고 현재 25년 지기, 또 앞으로는 평생 지기"라며 "심한 장난도 치고 서로 말도 거칠게 해도 저희 부부는 그냥 그렇게 알콩달콩 사는 게 재밌고 좋다"라고 말했다.

"자꾸 저보고 공인이라고 하시니까 앞으로 인스타에 그런 건 안 올리겠다. 논란으로 아내도 많이 힘들어한다"라며 "악플 좀 그만 달아 달라"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박지헌은 지난 2004년 V.O.S 1집 'The Real'로 데뷔했으며, '눈을 보고 말해요' '매일매일'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10년에는 V.O.S에서 탈퇴하고 솔로로 활동했으나 2016년 V.O.S에 재결합했다.

아내와는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만나 인연을 맺고 2010년 혼인신고를 했다. 2014년에는 늦은 결혼식을 올렸으며 현재는 슬하에 다섯 아이를 두고 있다.

K스타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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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6 11:20:25
    K-STAR
보컬그룹 V.O.S 박지헌이 아내 외모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박지헌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와 찍은 사진과 함께 "저녁은 아내와 단둘이 데이트. 노 메이크업에 똥색 옷 입고 나온 아내에게 차라리 얼굴 X 박고 반성하고 있으라 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다른 사진에는 "못생긴 아내 때문에 사진 고르기 어렵다니까 못생긴 거 올리면 죽여 버린대요. 간신히 한 장 건졌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딸아이의 사진을 올리며 한 말도 논란이 됐다. 그는 물놀이하는 딸의 사진과 함께 "술 먹고 누구 꼬시려고 어깨는 다 드러내고. 이놈 자식"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들은 삭제된 상태지만,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캡처된 상태로 올라와 있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농담이라 해도 와이프에게 해야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다", "SNS에 쓰실 말은 아닌 것 같다" 등의 비난을 했다. 이에 반해 박지헌의 편을 들어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원래 오빠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알던 사람이라면 진심이 뭔지 알 거다" 등의 댓글도 여러 개 보였다.


비난이 멈추지 않자 박지헌은 25일 사과문을 올렸다. "재미있게 아내와 아이들과의 일상을 표현한다는 것이 기사가 될 줄은 몰랐다"라며 "글을 지워보기도 하고 계정 비공개도 해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사과문을 올린 지 약 2시간이 지난 후에는 악플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 글을 올렸다. "다시 한 번 악플 자제 부탁드린다"라며 "아내는 더 심한 말도 한다. 나한테 맨날 저리 꺼지라고 하고 욕도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둘 사이는 여전히 좋다고 했다. "매일 한 시간 이상 서로의 하루를 대화하고 여전히 서로 엄청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친구 같은 사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처음 만난 중학교 3학년 때는 친구였고 현재 25년 지기, 또 앞으로는 평생 지기"라며 "심한 장난도 치고 서로 말도 거칠게 해도 저희 부부는 그냥 그렇게 알콩달콩 사는 게 재밌고 좋다"라고 말했다.

"자꾸 저보고 공인이라고 하시니까 앞으로 인스타에 그런 건 안 올리겠다. 논란으로 아내도 많이 힘들어한다"라며 "악플 좀 그만 달아 달라"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박지헌은 지난 2004년 V.O.S 1집 'The Real'로 데뷔했으며, '눈을 보고 말해요' '매일매일'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10년에는 V.O.S에서 탈퇴하고 솔로로 활동했으나 2016년 V.O.S에 재결합했다.

아내와는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만나 인연을 맺고 2010년 혼인신고를 했다. 2014년에는 늦은 결혼식을 올렸으며 현재는 슬하에 다섯 아이를 두고 있다.

K스타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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