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홍욱 관세청장 “최순실 만나 포부만 밝혔다”

입력 2017.06.26 (14:28) 수정 2017.06.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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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천홍욱 청장이 지난해 5월 25일, 취임 이후 다양한 외부 인사를 만나는 과정에서 직원의 소개로 최순실 씨를 단 한 차례 만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보도 자료를 내고 "천 청장 취임 직전 당시 관세청은 조직 내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매우 어려운 시기였기 때문에 외부 인사들에게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해 국가와 국민께 신뢰받는 관세청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취임 포부를 밝히던 때였다"며 "최 씨에게도 그런 일반적인 언급을 했을 뿐 업무 관련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또 "천 청장은 취임 전 최 씨를 알지도, 만난 적도 없으며 인사 청탁한 사실이 없기에 마치 임명에 도움을 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는 일련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취임 전 천 청장과 관세청 직원과의 약속자리에 고영태 씨가 잠시 들러 인사를 나눈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고 씨가 '면접'을 치렀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 면세점 추가는 정부 차원에서 천 청장 취임 이전인 4월 29일 이미 결정 내려졌던 사안이며, 시장지배자적 사업자에 대한 감점제는 관세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기에 관세청의 권한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검찰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5월 23일 임명된 천홍욱 관세청장이 사흘 뒤인 26일 서울 삼성동에 있는 식당에서 최순실 씨를 만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사실이 검찰 조사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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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홍욱 관세청장 “최순실 만나 포부만 밝혔다”
    • 입력 2017-06-26 14:28:44
    • 수정2017-06-26 14:32:57
    경제
관세청은 "천홍욱 청장이 지난해 5월 25일, 취임 이후 다양한 외부 인사를 만나는 과정에서 직원의 소개로 최순실 씨를 단 한 차례 만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보도 자료를 내고 "천 청장 취임 직전 당시 관세청은 조직 내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매우 어려운 시기였기 때문에 외부 인사들에게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해 국가와 국민께 신뢰받는 관세청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취임 포부를 밝히던 때였다"며 "최 씨에게도 그런 일반적인 언급을 했을 뿐 업무 관련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또 "천 청장은 취임 전 최 씨를 알지도, 만난 적도 없으며 인사 청탁한 사실이 없기에 마치 임명에 도움을 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는 일련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취임 전 천 청장과 관세청 직원과의 약속자리에 고영태 씨가 잠시 들러 인사를 나눈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고 씨가 '면접'을 치렀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 면세점 추가는 정부 차원에서 천 청장 취임 이전인 4월 29일 이미 결정 내려졌던 사안이며, 시장지배자적 사업자에 대한 감점제는 관세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기에 관세청의 권한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검찰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5월 23일 임명된 천홍욱 관세청장이 사흘 뒤인 26일 서울 삼성동에 있는 식당에서 최순실 씨를 만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사실이 검찰 조사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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