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말라리아 환자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

입력 2017.06.26 (15:35) 수정 2017.06.26 (15: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가뭄의 영향으로 전국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이달 26일 현재까지 전국의 말라리아 환자 발생은 모두 1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3건에 비해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70건, 서울 21건, 인천 12건, 강원 2건 등이다.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경기도의 경우 고양 18건, 양주 13건, 파주 8건, 김포 5건, 성남 5건, 포천 4건, 연천 1건 등으로 집계됐다.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큰 폭 감소한 것은 겨울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물웅덩이 등 말라리아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줄어든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방역에 노력한 이유도 있지만 가뭄의 영향으로 봄철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사라진 것도 한 요인"이라며 "그러나 말라리아 환자가 7∼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말라리아는 경기북부와 인천, 강원 등 접경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치사율이 높은 열대지방의 말라리아와는 다른 삼일열 말라리아로, 고열과 함께 오한·식은땀·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난다. 생명에 큰 지장은 없다. 전국의 말라리아 환자 수는 2013년 445명, 2014년 638명, 2015년 699명으로 증가하다 지난해 673명으로 소폭 줄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뭄에 말라리아 환자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
    • 입력 2017-06-26 15:35:09
    • 수정2017-06-26 15:39:33
    사회
장기간 이어진 가뭄의 영향으로 전국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이달 26일 현재까지 전국의 말라리아 환자 발생은 모두 1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3건에 비해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70건, 서울 21건, 인천 12건, 강원 2건 등이다.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경기도의 경우 고양 18건, 양주 13건, 파주 8건, 김포 5건, 성남 5건, 포천 4건, 연천 1건 등으로 집계됐다.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큰 폭 감소한 것은 겨울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물웅덩이 등 말라리아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줄어든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방역에 노력한 이유도 있지만 가뭄의 영향으로 봄철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사라진 것도 한 요인"이라며 "그러나 말라리아 환자가 7∼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말라리아는 경기북부와 인천, 강원 등 접경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치사율이 높은 열대지방의 말라리아와는 다른 삼일열 말라리아로, 고열과 함께 오한·식은땀·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난다. 생명에 큰 지장은 없다. 전국의 말라리아 환자 수는 2013년 445명, 2014년 638명, 2015년 699명으로 증가하다 지난해 673명으로 소폭 줄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