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매머드급 보수 대수혈…한분 이탈없이 힘 실어달라”

입력 2017.06.26 (15:42) 수정 2017.06.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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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이혜훈 신임 대표는 26일(오늘) "보수의 미래, 보수의 희망인 젊은 인재들을 찾아내고, 모셔오고, 키워내는 매머드급 보수의 대수혈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 수락연설을 통해 "단 한 분의 이탈도 없이 한마음으로 새로 시작하는 새 대표에게 힘 실어 주시겠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혜훈에게 일치단결해 힘을 모아달라. 좋은 인재들이 하나로 뭉치지 못해 역사적 소명을 이루지 못하는 역사의 죄인이 될 수는 없지 않겠나"라면서 "지나간 잘잘못은 과거에 묻고 이제는 똘똘 뭉쳐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바른정당 밖에 있는 국회의원들, 단체장들 속속 모셔오겠다"며 "진영을 뛰어넘어 국익을 위한 정치의 길에 공감하는 의원들, 단체장들, 정치 꿈나무들 한분 한분을 설득해 바른정당의 날개 아래 모두 품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보수의 차세대 그룹이 정치에 입문한 지 십수 년이 흘렀지만, 그동안 보수는 대규모 수혈이 없었다"며 "전국적으로 보수의 대수혈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부터 전진배치하겠다"며 "총선을 압도하겠다. 정권을 되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주장해온 '자강론'을 통해 당내 결속을 이루는 한편 인재 영입을 통해 지지율 정체라는 당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개인 이혜훈이 아니라 바른정당의 대표 이혜훈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겠다"며 "당이 하나가 되는 일이라면 백 번이라도, 천 번이라도 무릎 꿇는 화해의 대표가 되겠다.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고 크고 작은 갈등을 녹여내는 용광로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주신 권력을 사유화하고도 책임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무능하기까지 한 몇몇 사람들 때문에 보수 전체가 궤멸했다. 그런 낡은 보수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며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도 믿을 수 없다. 소통하려는 자세와 의지는 인정하지만, 국정운영은 의지만으로 되지 않는다"며 "역량이 중요하다. 일머리를 모르면 부작용만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강한 야당이 되겠다. 진영에 매몰돼 사사건건 반대하는 발목 잡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협력할 일은 과감히 협력하고 개혁보수의 가치에 역행하는 문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침묵할 수 없는 문제는 결연히 맞서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바른정당이 든든히 서야 보수도 살고, 대한민국도 산다"며 "낡은 보수로는 미래가 없고 바른정당만이 개혁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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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훈 “매머드급 보수 대수혈…한분 이탈없이 힘 실어달라”
    • 입력 2017-06-26 15:42:47
    • 수정2017-06-26 15:46:19
    정치
바른정당 이혜훈 신임 대표는 26일(오늘) "보수의 미래, 보수의 희망인 젊은 인재들을 찾아내고, 모셔오고, 키워내는 매머드급 보수의 대수혈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 수락연설을 통해 "단 한 분의 이탈도 없이 한마음으로 새로 시작하는 새 대표에게 힘 실어 주시겠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혜훈에게 일치단결해 힘을 모아달라. 좋은 인재들이 하나로 뭉치지 못해 역사적 소명을 이루지 못하는 역사의 죄인이 될 수는 없지 않겠나"라면서 "지나간 잘잘못은 과거에 묻고 이제는 똘똘 뭉쳐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바른정당 밖에 있는 국회의원들, 단체장들 속속 모셔오겠다"며 "진영을 뛰어넘어 국익을 위한 정치의 길에 공감하는 의원들, 단체장들, 정치 꿈나무들 한분 한분을 설득해 바른정당의 날개 아래 모두 품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보수의 차세대 그룹이 정치에 입문한 지 십수 년이 흘렀지만, 그동안 보수는 대규모 수혈이 없었다"며 "전국적으로 보수의 대수혈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부터 전진배치하겠다"며 "총선을 압도하겠다. 정권을 되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주장해온 '자강론'을 통해 당내 결속을 이루는 한편 인재 영입을 통해 지지율 정체라는 당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개인 이혜훈이 아니라 바른정당의 대표 이혜훈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겠다"며 "당이 하나가 되는 일이라면 백 번이라도, 천 번이라도 무릎 꿇는 화해의 대표가 되겠다.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고 크고 작은 갈등을 녹여내는 용광로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주신 권력을 사유화하고도 책임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무능하기까지 한 몇몇 사람들 때문에 보수 전체가 궤멸했다. 그런 낡은 보수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며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도 믿을 수 없다. 소통하려는 자세와 의지는 인정하지만, 국정운영은 의지만으로 되지 않는다"며 "역량이 중요하다. 일머리를 모르면 부작용만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강한 야당이 되겠다. 진영에 매몰돼 사사건건 반대하는 발목 잡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협력할 일은 과감히 협력하고 개혁보수의 가치에 역행하는 문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침묵할 수 없는 문제는 결연히 맞서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바른정당이 든든히 서야 보수도 살고, 대한민국도 산다"며 "낡은 보수로는 미래가 없고 바른정당만이 개혁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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