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탓 맨땅에 내려앉은 수상 태양광 발전소

입력 2017.06.26 (15:48) 수정 2017.06.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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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떠서 해를 따라 회전하며 전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수상 회전식 태양광 발전소'가 오랜 가뭄으로 전기 생산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저수지 물이 완전히 고갈되면서 발전 시설이 맨땅에 내려앉아 회전이 불가능해진 탓이다.

26일 ㈜솔키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4년 8월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금광저수지에 시간당 465㎾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수상회전식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전기 생산에 나섰다.

시설 면적이 7천㎡ 규모인 이 발전 시설은 물 위에 뜬 채 태양을 따라 조금씩 회전, 최적화된 각도를 유지하면서 하루 평균 4.2시간씩 2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해 왔다.

수상에 설치돼 회전하면서 발전하는 태양광 발전소는 이 시설이 세계 최초였다.

하지만 가뭄이 계속돼 금광저수지 저수율이 2%를 밑돌면서 바닥이 완전히 드러나자 태양광 발전 시설 전체가 사실상 흙 위에 설치된 고정식이 돼 버렸다.

발전 시설이 회전을 못 해 전기 생산이 평소보다 10%가량 줄었다고 업체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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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 탓 맨땅에 내려앉은 수상 태양광 발전소
    • 입력 2017-06-26 15:48:42
    • 수정2017-06-26 15:55:09
    사회
물 위에 떠서 해를 따라 회전하며 전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수상 회전식 태양광 발전소'가 오랜 가뭄으로 전기 생산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저수지 물이 완전히 고갈되면서 발전 시설이 맨땅에 내려앉아 회전이 불가능해진 탓이다.

26일 ㈜솔키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4년 8월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금광저수지에 시간당 465㎾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수상회전식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전기 생산에 나섰다.

시설 면적이 7천㎡ 규모인 이 발전 시설은 물 위에 뜬 채 태양을 따라 조금씩 회전, 최적화된 각도를 유지하면서 하루 평균 4.2시간씩 2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해 왔다.

수상에 설치돼 회전하면서 발전하는 태양광 발전소는 이 시설이 세계 최초였다.

하지만 가뭄이 계속돼 금광저수지 저수율이 2%를 밑돌면서 바닥이 완전히 드러나자 태양광 발전 시설 전체가 사실상 흙 위에 설치된 고정식이 돼 버렸다.

발전 시설이 회전을 못 해 전기 생산이 평소보다 10%가량 줄었다고 업체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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