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여야 정당 잇따라 비난

입력 2017.06.26 (16:12) 수정 2017.06.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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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관영 매체를 통해 우리 주요 정당들을 잇따라 비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26일) '촛불민심에 역행하는 비열한 행위'라는 제목의 정세해설에서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촛불민심으로부터 점점 떨어져 나가고 있다"며 여당인 민주당이 협치를 내세워 보수정당의 공세에 소극적으로 처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새 정부의 인사, 예산, 개혁안 처리에 사사건건 반대하고 있다며 "대통령 선거에서의 대참패로 시대의 버림을 받고 궁지에 몰린 자들의 비열한 앙탈질"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누구도 촛불민심을 외면하고 짓밟는다면 파멸의 운명을 면할 수 없다"며 "괴뢰보수 잔당 등을 완전히 청산해버리지 않고서는 남조선에서 그 어떤 개혁도, 사회의 민주화도 실현할 수 없다"고 강변했다.

아울러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논평을 통해 "남조선에서 정권 교체 이후 국민의 당이 놀아대는 꼴이 민심의 혐오를 자아내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중앙통신은 "한때는 민주개혁을 표방하면서 저들이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계승하였다고 떠들어온 정당"이라며 "그런데 대통령 선거에서 자기 당 후보가 대참패를 당하고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진 데 당황망조한 나머지 보수층의 환심을 사는 데로 방향전환을 하였다"고 비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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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매체, 여야 정당 잇따라 비난
    • 입력 2017-06-26 16:12:14
    • 수정2017-06-26 16:22:34
    정치
북한이 관영 매체를 통해 우리 주요 정당들을 잇따라 비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26일) '촛불민심에 역행하는 비열한 행위'라는 제목의 정세해설에서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촛불민심으로부터 점점 떨어져 나가고 있다"며 여당인 민주당이 협치를 내세워 보수정당의 공세에 소극적으로 처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새 정부의 인사, 예산, 개혁안 처리에 사사건건 반대하고 있다며 "대통령 선거에서의 대참패로 시대의 버림을 받고 궁지에 몰린 자들의 비열한 앙탈질"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누구도 촛불민심을 외면하고 짓밟는다면 파멸의 운명을 면할 수 없다"며 "괴뢰보수 잔당 등을 완전히 청산해버리지 않고서는 남조선에서 그 어떤 개혁도, 사회의 민주화도 실현할 수 없다"고 강변했다.

아울러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논평을 통해 "남조선에서 정권 교체 이후 국민의 당이 놀아대는 꼴이 민심의 혐오를 자아내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중앙통신은 "한때는 민주개혁을 표방하면서 저들이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계승하였다고 떠들어온 정당"이라며 "그런데 대통령 선거에서 자기 당 후보가 대참패를 당하고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진 데 당황망조한 나머지 보수층의 환심을 사는 데로 방향전환을 하였다"고 비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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