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첨단 미사일방어체계 갖춰야”

입력 2017.06.26 (17:34) 수정 2017.06.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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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이 더욱 첨단화된 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밝혔다. 신문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가 긴요하다(imperative)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요격률이 50%에 불과하더라도 적(敵)이 자신들의 첫 타격(first strike) 성공 가능성을 미심쩍게 만듦으로써 억지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올여름 미국 안보를 강화하는 초당적 '딜(deal)'을 얻을 기회를 가졌다"면서 공화당의 댄 설리번(알래스카) 상원의원이 발의할 것으로 알려진 미사일 방어체계 강화법안에 주목했다.

이 법안은 더욱 통합적인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구축하고, 요격 미사일을 증강 배치하는 한편, 북한과 같은 적의 미사일을 감시하는 센서를 우주 공간에 배치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우주 공간에 센서를 배치함으로써 적 미사일 발사에서부터 요격에 이르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받고 보다 효율적 통신을 통해 미군 지휘관이 더 빨리, 더 훌륭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 기지에 요격 미사일 28기를 추가 배치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와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 기지에는 36기의 요격 미사일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 말 기준으로 반덴버그 공군기지에 배치되는 요격 미사일은 40기, 알래스카 기지에 배치되는 요격 미사일은 4기에 이를 예정이라고 WSJ을 전했다.

신문은 해상 이지스함에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이나 지상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는 대기권 내에서 지역적 위협(미사일)만 요격할 수 있다면서 지상 기반 요격 미사일(GMD) 체계만이 미국의 50개 주를 표적으로 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우주 공간에서 요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미국의 지도자들은 미국민이 북한 김정은의 인질이 되지 않도록 "더 많은 것을 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면서 "미사일 방어체계가 없으면 선제타격이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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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6 17:34:59
    • 수정2017-06-26 17:57:01
    국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이 더욱 첨단화된 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밝혔다. 신문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가 긴요하다(imperative)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요격률이 50%에 불과하더라도 적(敵)이 자신들의 첫 타격(first strike) 성공 가능성을 미심쩍게 만듦으로써 억지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올여름 미국 안보를 강화하는 초당적 '딜(deal)'을 얻을 기회를 가졌다"면서 공화당의 댄 설리번(알래스카) 상원의원이 발의할 것으로 알려진 미사일 방어체계 강화법안에 주목했다.

이 법안은 더욱 통합적인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구축하고, 요격 미사일을 증강 배치하는 한편, 북한과 같은 적의 미사일을 감시하는 센서를 우주 공간에 배치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우주 공간에 센서를 배치함으로써 적 미사일 발사에서부터 요격에 이르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받고 보다 효율적 통신을 통해 미군 지휘관이 더 빨리, 더 훌륭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 기지에 요격 미사일 28기를 추가 배치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와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 기지에는 36기의 요격 미사일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 말 기준으로 반덴버그 공군기지에 배치되는 요격 미사일은 40기, 알래스카 기지에 배치되는 요격 미사일은 4기에 이를 예정이라고 WSJ을 전했다.

신문은 해상 이지스함에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이나 지상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는 대기권 내에서 지역적 위협(미사일)만 요격할 수 있다면서 지상 기반 요격 미사일(GMD) 체계만이 미국의 50개 주를 표적으로 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우주 공간에서 요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미국의 지도자들은 미국민이 북한 김정은의 인질이 되지 않도록 "더 많은 것을 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면서 "미사일 방어체계가 없으면 선제타격이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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