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웨스턴디지털, 한미일 연합에 도시바메모리 매각 반대”

입력 2017.06.26 (22:03) 수정 2017.06.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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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일본 도시바(東芝)에 서한을 보내 도시바메모리 매각에 재차 반대했다고 교도통신이 26일 전했다.

통신은 웨스턴디지털이 25일자(현지시간) 서한에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한국 반도체 대기업인 SK하이닉스가 포함된 것을 이유로 또다시 매각에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서한에서 자사의 인수 방안이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SK하이닉스가 자금 제공만으로 참가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앞서 도시바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 등이 이끄는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베인캐피털을 비롯해 일본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 국책은행인 일본정책투자은행, 한국 SK하이닉스가 참여했다. SK하이닉스는 독점금지법 심사 통과를 고려해 출자가 아닌 융자 형태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시바와 조인트벤처를 세우고 주력공장인 욧카이치공장을 공동운영해온 웨스턴디지털은 도시바가 자사의 동의를 구해 매각 절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웨스턴디지털은 독자 인수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매각 중단을 요구하며 미국 법원에 제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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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웨스턴디지털, 한미일 연합에 도시바메모리 매각 반대”
    • 입력 2017-06-26 22:03:24
    • 수정2017-06-26 22:11:45
    국제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일본 도시바(東芝)에 서한을 보내 도시바메모리 매각에 재차 반대했다고 교도통신이 26일 전했다.

통신은 웨스턴디지털이 25일자(현지시간) 서한에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한국 반도체 대기업인 SK하이닉스가 포함된 것을 이유로 또다시 매각에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서한에서 자사의 인수 방안이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SK하이닉스가 자금 제공만으로 참가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앞서 도시바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 등이 이끄는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베인캐피털을 비롯해 일본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 국책은행인 일본정책투자은행, 한국 SK하이닉스가 참여했다. SK하이닉스는 독점금지법 심사 통과를 고려해 출자가 아닌 융자 형태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시바와 조인트벤처를 세우고 주력공장인 욧카이치공장을 공동운영해온 웨스턴디지털은 도시바가 자사의 동의를 구해 매각 절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웨스턴디지털은 독자 인수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매각 중단을 요구하며 미국 법원에 제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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