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보 조작 누구 지시 받았나” 고개 숙인 이유미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조작해 제보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가 검찰에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어제(26일) 오후 검찰 조사를 받던 이 씨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할 필요가 있고 긴급 체포 사유가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5월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조작된 음성 파일과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국민의당에 보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늘 새벽 검찰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향하는 이 씨에게 기자들은 "누구 지시받고 제보를 조작했나", "억울한 점이 무엇인가", "당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 맞나" 등 질문했지만 이 씨는 고개를 숙인 채 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제보 조작 과정에서 이를 지시하거나 조력한 사람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