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초라하게 살 줄은…”…배우 김승현, 옥탑방 집들이?

입력 2017.06.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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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떨어져 혼자 사는 미혼부 배우 김승현의 옥탑방에 온 가족이 기습 방문했다.


현재 김승현은 방송 활동을 위해 본가에서 나와 6년째 자취생활을 하고 있다. 그동안 김승현은 비좁은 방과 궁핍한 세간살이를 보이고 싶지 않아 딸과 부모님이 찾아오는 것을 거부해 왔다.


김승현은 이날 딸 수빈이 근처에 왔다가 잠깐 들리겠다고 하자 거절하지 못하고 급하게 청소와 정리를 하며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깜짝 방문객은 딸 혼자가 아니었다. 혼자 나와 사는 아들 걱정에 김승현의 부모님도 함께 방문한 것.

딸을 반기던 김승현은 뒤이어 나타난 부모님의 모습에 당황해서 표정이 굳어졌다. 놀라기는 김승현의 부모님도 마찬가지.


김승현의 어머니는 비좁고 허름한 방에 들어서면서부터 "집이 왜 이래?"라며 연신 황당해 했고, 안쓰러움과 속상함에 급기야 눈물을 터뜨렸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속상했던 김승현과 아빠의 집 상태에 깜짝 놀란 딸 수빈도 함께 눈물을 흘리면서 옥탑방은 온 가족의 눈물바다가 됐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아들이) 괜찮게 살 것으로 생각했는데, 너무 초라하게 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수빈은 아빠의 냉장고와 구형 TV 등을 보며 "진짜 안쓰럽다. 내 방에 있는 냉장고보다도 못하다. 얼마나 돈이 없으면 저러나 싶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남들 눈에 초라해 보이지만 김승현이 이렇게까지 절약하면서 사는 데는 이유가 있다. 딸과 함께 살기 위해 돈을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김승현은 "최대한 오래 살다가 돈 모아서 큰 데로 이사 가려고 했다"라며 딸을 위한 아빠의 절실한 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침울해진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김승현은 옥탑방의 유일한 장점인 옥상으로 가족들을 안내해 야외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김승현은 "언제까지 이렇게 살 거야?, 결혼해야 할 것 아냐?"라는 가족들의 돌직구 질문에 "결혼을 꼭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아니다"라며 결혼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또 김승현은 현재 "관심이 있는 사람은 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김승현은 "수빈이를 인정해주고 친구처럼 언니처럼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라며 딸 걱정이 앞선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딸 수빈은 "제발 아빠를 잘 잡아줄 수 있는 착한 여자친구를 만나서 결혼까지 하면 좋겠다"라는 속 깊은 말로 부녀간 애정을 확인했다.


스무 살에 아빠가 된 미혼부 김승현,그리고 사춘기에 접어든 까칠한 딸의 부녀관계 회복 도전기는 6월 28일(수) 저녁 8시 55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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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초라하게 살 줄은…”…배우 김승현, 옥탑방 집들이?
    • 입력 2017-06-27 14:09:50
    방송·연예
딸과 떨어져 혼자 사는 미혼부 배우 김승현의 옥탑방에 온 가족이 기습 방문했다.


현재 김승현은 방송 활동을 위해 본가에서 나와 6년째 자취생활을 하고 있다. 그동안 김승현은 비좁은 방과 궁핍한 세간살이를 보이고 싶지 않아 딸과 부모님이 찾아오는 것을 거부해 왔다.


김승현은 이날 딸 수빈이 근처에 왔다가 잠깐 들리겠다고 하자 거절하지 못하고 급하게 청소와 정리를 하며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깜짝 방문객은 딸 혼자가 아니었다. 혼자 나와 사는 아들 걱정에 김승현의 부모님도 함께 방문한 것.

딸을 반기던 김승현은 뒤이어 나타난 부모님의 모습에 당황해서 표정이 굳어졌다. 놀라기는 김승현의 부모님도 마찬가지.


김승현의 어머니는 비좁고 허름한 방에 들어서면서부터 "집이 왜 이래?"라며 연신 황당해 했고, 안쓰러움과 속상함에 급기야 눈물을 터뜨렸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속상했던 김승현과 아빠의 집 상태에 깜짝 놀란 딸 수빈도 함께 눈물을 흘리면서 옥탑방은 온 가족의 눈물바다가 됐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아들이) 괜찮게 살 것으로 생각했는데, 너무 초라하게 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수빈은 아빠의 냉장고와 구형 TV 등을 보며 "진짜 안쓰럽다. 내 방에 있는 냉장고보다도 못하다. 얼마나 돈이 없으면 저러나 싶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남들 눈에 초라해 보이지만 김승현이 이렇게까지 절약하면서 사는 데는 이유가 있다. 딸과 함께 살기 위해 돈을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김승현은 "최대한 오래 살다가 돈 모아서 큰 데로 이사 가려고 했다"라며 딸을 위한 아빠의 절실한 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침울해진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김승현은 옥탑방의 유일한 장점인 옥상으로 가족들을 안내해 야외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김승현은 "언제까지 이렇게 살 거야?, 결혼해야 할 것 아냐?"라는 가족들의 돌직구 질문에 "결혼을 꼭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아니다"라며 결혼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또 김승현은 현재 "관심이 있는 사람은 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김승현은 "수빈이를 인정해주고 친구처럼 언니처럼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라며 딸 걱정이 앞선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딸 수빈은 "제발 아빠를 잘 잡아줄 수 있는 착한 여자친구를 만나서 결혼까지 하면 좋겠다"라는 속 깊은 말로 부녀간 애정을 확인했다.


스무 살에 아빠가 된 미혼부 김승현,그리고 사춘기에 접어든 까칠한 딸의 부녀관계 회복 도전기는 6월 28일(수) 저녁 8시 55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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