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 산사태 현장 2차 붕괴 위험…구조대 또 철수

입력 2017.06.27 (19:11) 수정 2017.06.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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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마을 전체가 매몰된 중국 쓰촨(四川) 성 마오(茂) 현 산사태 사고현장의 구조작업이 추가 붕괴 위험으로 하루 만에 또다시 중단됐다.

2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께 사고현장에서 추가로 산비탈에 있던 흙과 자갈 등이 무너져 내렸다. 지질 전문가들은 추가로 흘러내린 흙더미는 200∼300㎥로 비교적 소량이라고 밝혔다.

쓰촨성 안전관리국은 첫 번째 산사태 비해 붕괴 규모가 작지만, 구조작업을 진행하기 위험하다고 판단해 즉시 구조대를 철수시켰다.

사고현장인 마오 현에는 지난 2일부터 지속해서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져 2차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쓰촨성 안전관리국은 지난 26일 오전에도 추가 붕괴 위험을 우려해 구조대를 철수시켰다가 오후 늦게 구조작업을 재개했다.

안전관리국은 이날 생존자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실종자 중 20명과 전화 연락이 닿으면서 실종자 수가 93명에서 73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쓰촨성 아바(阿패<土 覇>) 티베트족·강(羌)족자치주의 마오 현 뎨시(疊溪)진 신모(新磨)촌 산골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주민 10명이 사망하고 73명이 실종했으며 주택 60여 채가 흙더미에 파묻혔다.

사고현장의 추가 붕괴 위험 등으로 구조작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지난 25일 이후 추가 생존자나 시신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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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쓰촨성 산사태 현장 2차 붕괴 위험…구조대 또 철수
    • 입력 2017-06-27 19:11:26
    • 수정2017-06-27 19:40:55
    국제
산사태로 마을 전체가 매몰된 중국 쓰촨(四川) 성 마오(茂) 현 산사태 사고현장의 구조작업이 추가 붕괴 위험으로 하루 만에 또다시 중단됐다.

2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께 사고현장에서 추가로 산비탈에 있던 흙과 자갈 등이 무너져 내렸다. 지질 전문가들은 추가로 흘러내린 흙더미는 200∼300㎥로 비교적 소량이라고 밝혔다.

쓰촨성 안전관리국은 첫 번째 산사태 비해 붕괴 규모가 작지만, 구조작업을 진행하기 위험하다고 판단해 즉시 구조대를 철수시켰다.

사고현장인 마오 현에는 지난 2일부터 지속해서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져 2차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쓰촨성 안전관리국은 지난 26일 오전에도 추가 붕괴 위험을 우려해 구조대를 철수시켰다가 오후 늦게 구조작업을 재개했다.

안전관리국은 이날 생존자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실종자 중 20명과 전화 연락이 닿으면서 실종자 수가 93명에서 73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쓰촨성 아바(阿패<土 覇>) 티베트족·강(羌)족자치주의 마오 현 뎨시(疊溪)진 신모(新磨)촌 산골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주민 10명이 사망하고 73명이 실종했으며 주택 60여 채가 흙더미에 파묻혔다.

사고현장의 추가 붕괴 위험 등으로 구조작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지난 25일 이후 추가 생존자나 시신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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