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허위 제보’ 이유미, 이르면 오늘 영장 청구

입력 2017.06.28 (06:01) 수정 2017.06.28 (07: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검찰이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조작한 혐의로 긴급체포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에 대한 조사가 오늘 새벽 마무리됐습니다.

검찰은 당내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집중수사하고 있습니다.

이화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긴급체포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가 오늘 새벽 4시 반쯤 검찰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어제 오전 9시부터 20시간 가깝게 이어진 고강도 조사였습니다.

<녹취> 이유미(국민의당 당원) : "(가족들도 연루됐는데 이것도 윗선의 지시가 있었던 건가요?) ..."

검찰 조사에서 이 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혼자서 판단해 관련 제보를 조작한 것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국민의당 윗선 개입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선 조작된 제보 내용을 당에 전달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 씨가 검찰 조사에 앞서 당직자들에게 이 전 최고위원의 보이지 않는 압박이 있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과 함께 조작된 제보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김인원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은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대선 판도가 기운 시점이어서 당 차원에서 조작을 기획할 이유가 없었고, 휴대전화와 동생을 동원해 증거를 조작했다는 것도 이 씨의 실토로 알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오후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준용 허위 제보’ 이유미, 이르면 오늘 영장 청구
    • 입력 2017-06-28 06:02:24
    • 수정2017-06-28 07:40:2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검찰이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조작한 혐의로 긴급체포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에 대한 조사가 오늘 새벽 마무리됐습니다.

검찰은 당내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집중수사하고 있습니다.

이화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긴급체포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가 오늘 새벽 4시 반쯤 검찰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어제 오전 9시부터 20시간 가깝게 이어진 고강도 조사였습니다.

<녹취> 이유미(국민의당 당원) : "(가족들도 연루됐는데 이것도 윗선의 지시가 있었던 건가요?) ..."

검찰 조사에서 이 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혼자서 판단해 관련 제보를 조작한 것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국민의당 윗선 개입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선 조작된 제보 내용을 당에 전달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 씨가 검찰 조사에 앞서 당직자들에게 이 전 최고위원의 보이지 않는 압박이 있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과 함께 조작된 제보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김인원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은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대선 판도가 기운 시점이어서 당 차원에서 조작을 기획할 이유가 없었고, 휴대전화와 동생을 동원해 증거를 조작했다는 것도 이 씨의 실토로 알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오후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