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5년째 최악 인신매매국…中도 최하 강등”

입력 2017.06.28 (06:10) 수정 2017.06.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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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국무부가 북한을 15년째 최악의 인신매매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중국은 4년만에 역시 최하 등급으로 강등됐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2017년 인신매매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을 또다시 최악의 인신매매국가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15년째 최하 등급인 3등급으로 분류한 것입니다.

국무부는 북한에선 강제노역과 매춘 등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고 인신매매 방지 노력은 전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4년 만에 최하 등급인 3등급으로 강등됐습니다.

국무부는 중국이 강등된 주요 요인으로 탈북자 강제 송환을 꼽았습니다.

<녹취> 틸러슨(미 국무부 장관) : "중국이 최하인 3등급으로 내려온 것은 탈북자를 북한으로 송환하는 등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진지한 조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인신매매 3등급으로 분류된 국가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시리아 등 모두 23개 나라입니다.

인신매매 3등급 국가로 지정되면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의 비인도적 지원금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이 강등된 데에 정치적 고려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일부 나오는 가운데, 중국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한국은 인신매매 단속 노력을 인정받아 15년째 1등급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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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15년째 최악 인신매매국…中도 최하 강등”
    • 입력 2017-06-28 06:11:34
    • 수정2017-06-28 07: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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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국무부가 북한을 15년째 최악의 인신매매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중국은 4년만에 역시 최하 등급으로 강등됐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2017년 인신매매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을 또다시 최악의 인신매매국가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15년째 최하 등급인 3등급으로 분류한 것입니다.

국무부는 북한에선 강제노역과 매춘 등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고 인신매매 방지 노력은 전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4년 만에 최하 등급인 3등급으로 강등됐습니다.

국무부는 중국이 강등된 주요 요인으로 탈북자 강제 송환을 꼽았습니다.

<녹취> 틸러슨(미 국무부 장관) : "중국이 최하인 3등급으로 내려온 것은 탈북자를 북한으로 송환하는 등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진지한 조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인신매매 3등급으로 분류된 국가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시리아 등 모두 23개 나라입니다.

인신매매 3등급 국가로 지정되면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의 비인도적 지원금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이 강등된 데에 정치적 고려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일부 나오는 가운데, 중국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한국은 인신매매 단속 노력을 인정받아 15년째 1등급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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