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반도체, ‘한미일 연합에 매각’ 임박”

입력 2017.06.28 (06:23) 수정 2017.06.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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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원전 투자 실패 등으로 경영 파탄 위기에 몰린 도시바의 반도체 메모리 부문 매각 계약이 임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SK가 참여하는 한미일 컨소시엄과 최종 계약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늘(28일) 도시바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나신하 특파원, 주주 총회의 구체적 일정은 나왔습니까?

<리포투> 예, 도시바의 전체 주주 총회가 오늘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한미일 컨소시엄에 반도체 메모리 부분을 넘기는, 매각안을 최종 승인할 예정입니다.

이 컨소시엄에는 SK 하이닉스를 비롯해, 일본 정부계 펀드인 산업 혁신 기구와, 미국의 사모 펀드 등이 참여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미 양측이 큰 틀에서 합의를 봤으며, 이르면 오늘 중으로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수가격은 약 20조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중국 쪽에서도 거액을 제시하는 등 인수에 적극적이었지만, 기술 유출 우려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도시바 반도체의 주력 공장에서 공동 생산을 해온 미국의 웨스턴 디지털이 매각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이 불투명했다는 일부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매각 과정에서 정부의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이 현실화될 경우, SK 등 우리 반도체 산업이 어떤 실익을 얻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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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바 반도체, ‘한미일 연합에 매각’ 임박”
    • 입력 2017-06-28 06:25:35
    • 수정2017-06-28 07: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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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원전 투자 실패 등으로 경영 파탄 위기에 몰린 도시바의 반도체 메모리 부문 매각 계약이 임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SK가 참여하는 한미일 컨소시엄과 최종 계약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늘(28일) 도시바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나신하 특파원, 주주 총회의 구체적 일정은 나왔습니까?

<리포투> 예, 도시바의 전체 주주 총회가 오늘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한미일 컨소시엄에 반도체 메모리 부분을 넘기는, 매각안을 최종 승인할 예정입니다.

이 컨소시엄에는 SK 하이닉스를 비롯해, 일본 정부계 펀드인 산업 혁신 기구와, 미국의 사모 펀드 등이 참여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미 양측이 큰 틀에서 합의를 봤으며, 이르면 오늘 중으로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수가격은 약 20조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중국 쪽에서도 거액을 제시하는 등 인수에 적극적이었지만, 기술 유출 우려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도시바 반도체의 주력 공장에서 공동 생산을 해온 미국의 웨스턴 디지털이 매각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이 불투명했다는 일부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매각 과정에서 정부의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이 현실화될 경우, SK 등 우리 반도체 산업이 어떤 실익을 얻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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