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 10초07 ‘한국신’…“9초 대 보인다”

입력 2017.06.28 (06:26) 수정 2017.06.2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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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자 육상의 간판 김국영이 100미터 한국신기록을 10초 07로 줄이면서 9초대 진입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오는 8월 세계선수권 대회와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일을 한번 내보겠다는 생각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성과 함께 6번 레인의 김국영이 힘찬 스타트를 시작합니다.

출발 반응 속도는 0.119초로 3위였지만 점점 가속도가 붙습니다.

결승선을 가장 먼저 들어온 김국영은 10초 07의 한국 신기록을 확인한 뒤 거침없이 포효합니다.

김국영은 잠재력을 꽃피워준 심재용 감독에게 큰 절을 올린 뒤 뜨거운 포옹을 나눴습니다.

지난 2010년 서말구의 31년 묵은 한국 기록을 깨트린지 7년만에 김국영은 드디어 10초 0대까지 진입했습니다.

키가 176cm에 불과한 김국영은 잔발로 빨리 달리는 단발 주법을 버리고 지난해부터 보폭을 늘렸습니다.

100m를 총 48걸음만에 주파할 정도로 보폭을 늘리면서 가속도를 끝까지 유지한 게 신기록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는 8월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기준기록을 통과한 김국영은 꿈의 9초대 진입을 새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김국영(광주광역시) : "9초대 고지 앞인 10초 0대로 진입 했으니까 앞으로 9초 대를 향해서 자만하지 않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김국영의 한국 신기록 작성에도 스타팅 블록이 튕겨져나가는 등 국제 대회에 걸맞지 않는 경기운영으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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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국영, 10초07 ‘한국신’…“9초 대 보인다”
    • 입력 2017-06-28 06:28:27
    • 수정2017-06-28 06: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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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자 육상의 간판 김국영이 100미터 한국신기록을 10초 07로 줄이면서 9초대 진입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오는 8월 세계선수권 대회와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일을 한번 내보겠다는 생각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성과 함께 6번 레인의 김국영이 힘찬 스타트를 시작합니다.

출발 반응 속도는 0.119초로 3위였지만 점점 가속도가 붙습니다.

결승선을 가장 먼저 들어온 김국영은 10초 07의 한국 신기록을 확인한 뒤 거침없이 포효합니다.

김국영은 잠재력을 꽃피워준 심재용 감독에게 큰 절을 올린 뒤 뜨거운 포옹을 나눴습니다.

지난 2010년 서말구의 31년 묵은 한국 기록을 깨트린지 7년만에 김국영은 드디어 10초 0대까지 진입했습니다.

키가 176cm에 불과한 김국영은 잔발로 빨리 달리는 단발 주법을 버리고 지난해부터 보폭을 늘렸습니다.

100m를 총 48걸음만에 주파할 정도로 보폭을 늘리면서 가속도를 끝까지 유지한 게 신기록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는 8월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기준기록을 통과한 김국영은 꿈의 9초대 진입을 새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김국영(광주광역시) : "9초대 고지 앞인 10초 0대로 진입 했으니까 앞으로 9초 대를 향해서 자만하지 않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김국영의 한국 신기록 작성에도 스타팅 블록이 튕겨져나가는 등 국제 대회에 걸맞지 않는 경기운영으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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