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뉴스] 일왕, 예정 없이 한국인 위령탑 찾아 묵념

입력 2017.06.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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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한 지 60년이 지난 2005년, 아키히토 일왕은 한국인 전몰자 위령탑을 찾아 묵념을 올렸다.

당시 사이판을 방문 중이던 아키히토 일왕은 공식 일정을 끝내고 호텔로 이동하다 갑자기 차를 세운 뒤 위령탑을 방문했다.

그 자리에서 아키히토 일왕은 헌화 없이 짧게 묵념했는데, 이는 애초 계획되지 않은 일정이었다.

당시 일본 국내청은 한국 측의 반발 등 여러 측면을 감안해 일왕이 스스로 결정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친한파로 알려진 아키히토 일왕은 2016년 생전 퇴위 의사를 밝혔고 일본 참의원은 지난 9일 일왕 생전에 왕위를 물려줄 수 있도록 하는 특례법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아키히토 일왕은 85세가 되고 즉위 30년을 맞는 내년 말 퇴위하고, 나루히토 왕세자가 즉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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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8 07:03:01
    그때 그뉴스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한 지 60년이 지난 2005년, 아키히토 일왕은 한국인 전몰자 위령탑을 찾아 묵념을 올렸다.

당시 사이판을 방문 중이던 아키히토 일왕은 공식 일정을 끝내고 호텔로 이동하다 갑자기 차를 세운 뒤 위령탑을 방문했다.

그 자리에서 아키히토 일왕은 헌화 없이 짧게 묵념했는데, 이는 애초 계획되지 않은 일정이었다.

당시 일본 국내청은 한국 측의 반발 등 여러 측면을 감안해 일왕이 스스로 결정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친한파로 알려진 아키히토 일왕은 2016년 생전 퇴위 의사를 밝혔고 일본 참의원은 지난 9일 일왕 생전에 왕위를 물려줄 수 있도록 하는 특례법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아키히토 일왕은 85세가 되고 즉위 30년을 맞는 내년 말 퇴위하고, 나루히토 왕세자가 즉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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