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후보자 가족 난도질하는 몹쓸 청문회는 안돼”

입력 2017.06.28 (14:00) 수정 2017.06.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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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오늘(28일)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공간이어야지 관련이 없는 가족을 난도질하고 상처를 남기는 몹쓸 청문회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비정한 청문회가 아니라 국민의 객관적 판단에 기여하는 품격있는 청문회가 되도록 야당의 협조를 당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의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사건을 언급하면서 "공당에서 증거조작까지 했다는 사실에 국민이 경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몰래 혼인 신고' 등으로 낙마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고교 재학 시절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의원을 고소하기로 한 것과 관련, "만일 한국당의 허위 주장이 공작 행위로 밝혀지면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사건은 목적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폭주정치에 울린 경고등"이라면서 "청문회를 공개하는 이유는 국민에게 객관적 정보를 주기 위한 것으로 의혹을 부풀리고 가짜뉴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공세가 발을 붙이지 못하게 호랑이 눈으로 지켜보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우 원내대표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가맹사업거래 공정화법 개정안이 의결된 것과 관련, "미스터피자의 갑질 사례처럼 이익 양극화와 갑질 횡포 고착화로 가맹점주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부당한 갑을 관계의 악의 고리를 끊고 상생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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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후보자 가족 난도질하는 몹쓸 청문회는 안돼”
    • 입력 2017-06-28 14:00:45
    • 수정2017-06-28 14:06:12
    정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오늘(28일)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공간이어야지 관련이 없는 가족을 난도질하고 상처를 남기는 몹쓸 청문회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비정한 청문회가 아니라 국민의 객관적 판단에 기여하는 품격있는 청문회가 되도록 야당의 협조를 당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의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사건을 언급하면서 "공당에서 증거조작까지 했다는 사실에 국민이 경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몰래 혼인 신고' 등으로 낙마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고교 재학 시절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의원을 고소하기로 한 것과 관련, "만일 한국당의 허위 주장이 공작 행위로 밝혀지면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사건은 목적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폭주정치에 울린 경고등"이라면서 "청문회를 공개하는 이유는 국민에게 객관적 정보를 주기 위한 것으로 의혹을 부풀리고 가짜뉴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공세가 발을 붙이지 못하게 호랑이 눈으로 지켜보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우 원내대표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가맹사업거래 공정화법 개정안이 의결된 것과 관련, "미스터피자의 갑질 사례처럼 이익 양극화와 갑질 횡포 고착화로 가맹점주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부당한 갑을 관계의 악의 고리를 끊고 상생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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