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동기 음주운전 적발도 무마 의혹

입력 2017.06.28 (17:44) 수정 2017.06.2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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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은폐' 논란을 빚고 있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같은 해 해군 동기의 음주운전 적발도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이날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1991년 7월, 해군본부 종합상황실장으로 올라오고 회식 후 새벽에 노량진 경찰서에서 단속이 걸렸다. 혼자 걸린 것도 아니고 대령 두 명, 동기생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단속 경찰관이 내 선배가 해군본부에 근무한다고 하니, 송 후보자가 수소문을 해서 새벽 5시에 전화해서 '제발 나와서 나 좀 도와달라'고 했고, 그 사람이 파출소에 왔다"고 말했다.

송영무 후보자는 이에 대해 "제가 운전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송 후보자는 "그날 그 차는 제가 분명히 운전하지 않았고, 저는 운전하지 말라고 권했는데 동기가 운전한 것이 사고가 났었다. 그리고 그 뒤처리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당시 음주사고는 송 후보자의 동기생 박모 씨가 본인의 차로 직접 운전을 하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됐다"면서, "박 씨는 현재 투병 중이나 필요시 직접 증언도 하겠다고 밝혀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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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동기 음주운전 적발도 무마 의혹
    • 입력 2017-06-28 17:44:31
    • 수정2017-06-28 18:58:37
    정치
'음주운전 은폐' 논란을 빚고 있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같은 해 해군 동기의 음주운전 적발도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이날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1991년 7월, 해군본부 종합상황실장으로 올라오고 회식 후 새벽에 노량진 경찰서에서 단속이 걸렸다. 혼자 걸린 것도 아니고 대령 두 명, 동기생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단속 경찰관이 내 선배가 해군본부에 근무한다고 하니, 송 후보자가 수소문을 해서 새벽 5시에 전화해서 '제발 나와서 나 좀 도와달라'고 했고, 그 사람이 파출소에 왔다"고 말했다.

송영무 후보자는 이에 대해 "제가 운전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송 후보자는 "그날 그 차는 제가 분명히 운전하지 않았고, 저는 운전하지 말라고 권했는데 동기가 운전한 것이 사고가 났었다. 그리고 그 뒤처리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당시 음주사고는 송 후보자의 동기생 박모 씨가 본인의 차로 직접 운전을 하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됐다"면서, "박 씨는 현재 투병 중이나 필요시 직접 증언도 하겠다고 밝혀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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