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두문불출…입장 표명 시기 고심

입력 2017.06.28 (21:06) 수정 2017.06.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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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관심은 국민의당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의 행보입니다.

안 전 대표는 자택에 머물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데 입장 표명 시기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대표의 자택입니다.

문준용 씨 의혹과 관련된 제보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진 뒤 안 전 대표는 자택에서 사흘째 칩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이웃 주민(음성변조) : "불이 켜져 있대. 어제(27일) 저녁에 뉴스 나오는데 불은 켜져 있는데 대답이 없다고.."

두문불출하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는 간간히 지인들과 통화하면서 검찰 수사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측근들은 안 전 대표가 어떤 방식으로 언제 입장을 밝힐지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선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도 안 전 대표는 조작 사실을 몰랐을 것이라며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박지원(전 국민의당 대표) : "검찰 수사 결과가 어느 정도 윤곽이 들어서고 또 그 결과가 나온다고 하면 안철수 전 후보도 자기 입장을 발표하지 않을까.."

반면 김태일 국민의당 혁신위원장은 안 전 대표의 책임론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며, 조속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자신의 전유물처럼 외쳤던 새 정치가 증거 조작과 대국민 사기극인지 안철수 대표는 즉각 답을 해야 될 것입니다."

특히 검찰이 꼬리가 아닌 몸통을 직접 수사해야 한다며 안 전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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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두문불출…입장 표명 시기 고심
    • 입력 2017-06-28 21:08:28
    • 수정2017-06-29 08: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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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관심은 국민의당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의 행보입니다.

안 전 대표는 자택에 머물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데 입장 표명 시기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대표의 자택입니다.

문준용 씨 의혹과 관련된 제보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진 뒤 안 전 대표는 자택에서 사흘째 칩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이웃 주민(음성변조) : "불이 켜져 있대. 어제(27일) 저녁에 뉴스 나오는데 불은 켜져 있는데 대답이 없다고.."

두문불출하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는 간간히 지인들과 통화하면서 검찰 수사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측근들은 안 전 대표가 어떤 방식으로 언제 입장을 밝힐지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선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도 안 전 대표는 조작 사실을 몰랐을 것이라며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박지원(전 국민의당 대표) : "검찰 수사 결과가 어느 정도 윤곽이 들어서고 또 그 결과가 나온다고 하면 안철수 전 후보도 자기 입장을 발표하지 않을까.."

반면 김태일 국민의당 혁신위원장은 안 전 대표의 책임론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며, 조속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자신의 전유물처럼 외쳤던 새 정치가 증거 조작과 대국민 사기극인지 안철수 대표는 즉각 답을 해야 될 것입니다."

특히 검찰이 꼬리가 아닌 몸통을 직접 수사해야 한다며 안 전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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