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병원서 신생아 14명 사망…“과밀·장비부족 탓”

입력 2017.06.29 (05:19) 수정 2017.06.29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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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 해에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의 한 공립병원에서 신생아가 무더기로 숨졌다고 리스틴 디아리오 등 현지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주말 수도 산토도밍고에 있는 알타그라시아 산부인과 병원에서 최소한 14명의 신생아가 돌연 사망했다.

신생아 집단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도미니카공화국 의료협회는 환자 과밀, 장비 부족, 열악한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빚어낸 인재라고 비난했다.

왈도 아리엘 수에로 의료협회장은 "집단사망 사고 난 병원은 신생아를 위한 인큐베이터를 충분히 갖추고 있지 않다"면서 10개의 수술실 중 고작 3곳만이 운영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보수 중인 문제의 병원을 일시적으로 폐쇄해야 한다"면서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신생아가 집단으로 숨진 것은 난산 탓이라며 의료협회의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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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9 05:19:55
    • 수정2017-06-29 05:38:17
    국제
카리브 해에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의 한 공립병원에서 신생아가 무더기로 숨졌다고 리스틴 디아리오 등 현지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주말 수도 산토도밍고에 있는 알타그라시아 산부인과 병원에서 최소한 14명의 신생아가 돌연 사망했다.

신생아 집단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도미니카공화국 의료협회는 환자 과밀, 장비 부족, 열악한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빚어낸 인재라고 비난했다.

왈도 아리엘 수에로 의료협회장은 "집단사망 사고 난 병원은 신생아를 위한 인큐베이터를 충분히 갖추고 있지 않다"면서 10개의 수술실 중 고작 3곳만이 운영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보수 중인 문제의 병원을 일시적으로 폐쇄해야 한다"면서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신생아가 집단으로 숨진 것은 난산 탓이라며 의료협회의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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