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건산업 수출 100억 달러 돌파…무역수지 첫 흑자

입력 2017.06.29 (08:31) 수정 2017.06.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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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의료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이 지난해 1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관련 무역수지가 흑자로 처음 돌아섰다.

특히 한류 등의 영향으로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해 무역흑자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보건복지부의 '2016년 보건산업 수출 및 경영성과' 자료를 보면, 작년 보건산업(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은 총 102억 2천400만 달러(11조 9천억 원)로 전년보다 19.1% 증가했다.

반면, 수입액은 101억 1천400만달러(11조8천억원)로 수출액보다 1억 1천 달러 적었다.

수출액이 가장 큰 분야는 화장품으로 41억 9천400만 달러(4조 9천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3.1% 증가한 것이다.

사드 배치 등을 둘러싼 갈등에도 불구하고 한국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중국이었다.

대 중국 수출액은 전년보다 33.0% 증가한 15억 7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수출액의 37.6%에 해당한다.

특히 대 홍콩 수출액은 전년보다 81.0% 늘어난 12억 4천500만 달러, 미국 수출액은 45.6% 증가한 3억5천만 달러였다.

의약품 수출액은 31억 1천100만 달러(3조 6천억 원)로 전년보다 5.7% 증가했다.

유럽지역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많이 수출됐고, 의약품 원료를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에 납품하는 기업이 증가한 덕분이다.

의약품 수출은 올해 1분기에도 호조세다. 미국에서 램시마 등 국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수출액이 작년 1분기보다 117.8%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보다 7.7% 증가한 29억 1천900만 달러(3조 4천억 원)다.

수출액 상위 국가는 미국, 중국, 독일이었고, 주요 수출 품목은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치과용 임플란트, 소프트콘택트렌즈, 필러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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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보건산업 수출 100억 달러 돌파…무역수지 첫 흑자
    • 입력 2017-06-29 08:31:44
    • 수정2017-06-29 08:42:57
    사회
의약품, 의료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이 지난해 1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관련 무역수지가 흑자로 처음 돌아섰다.

특히 한류 등의 영향으로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해 무역흑자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보건복지부의 '2016년 보건산업 수출 및 경영성과' 자료를 보면, 작년 보건산업(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은 총 102억 2천400만 달러(11조 9천억 원)로 전년보다 19.1% 증가했다.

반면, 수입액은 101억 1천400만달러(11조8천억원)로 수출액보다 1억 1천 달러 적었다.

수출액이 가장 큰 분야는 화장품으로 41억 9천400만 달러(4조 9천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3.1% 증가한 것이다.

사드 배치 등을 둘러싼 갈등에도 불구하고 한국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중국이었다.

대 중국 수출액은 전년보다 33.0% 증가한 15억 7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수출액의 37.6%에 해당한다.

특히 대 홍콩 수출액은 전년보다 81.0% 늘어난 12억 4천500만 달러, 미국 수출액은 45.6% 증가한 3억5천만 달러였다.

의약품 수출액은 31억 1천100만 달러(3조 6천억 원)로 전년보다 5.7% 증가했다.

유럽지역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많이 수출됐고, 의약품 원료를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에 납품하는 기업이 증가한 덕분이다.

의약품 수출은 올해 1분기에도 호조세다. 미국에서 램시마 등 국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수출액이 작년 1분기보다 117.8%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보다 7.7% 증가한 29억 1천900만 달러(3조 4천억 원)다.

수출액 상위 국가는 미국, 중국, 독일이었고, 주요 수출 품목은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치과용 임플란트, 소프트콘택트렌즈, 필러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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