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 ‘Creative Korea’ 결국 사용 중단하기로

입력 2017.06.29 (09:44) 수정 2017.06.29 (0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7월 발표된 뒤 표절 논란 등에 휩싸였던 국가 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가 결국 사용 중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여러 가지 논란으로 국민적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해 국가이미지 제고라는 정책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며 오늘(29일) 이같이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지난해 7월 발표 이후 프랑스 국가산업 슬로건인 '크레아티브 프랑스(Créative France)'와 철자와 색감 등이 비슷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문체부는 'creative'가 일반적인 형용사라며 사전에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표절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개발 사업을 주도했던 '크리에이티브아레나'의 실소유주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 씨인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문체부는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대신할 새로운 국가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가브랜드는 슬로건이 아니라 한 국가의 국민성, 문화유적, 정부 정책 방향 등 총체적인 사회 문화적 가치에 의해 구축된다며, 국민들의 생활문화를 전반적으로 향상하는 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표절 논란 ‘Creative Korea’ 결국 사용 중단하기로
    • 입력 2017-06-29 09:44:22
    • 수정2017-06-29 09:51:50
    문화
지난해 7월 발표된 뒤 표절 논란 등에 휩싸였던 국가 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가 결국 사용 중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여러 가지 논란으로 국민적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해 국가이미지 제고라는 정책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며 오늘(29일) 이같이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지난해 7월 발표 이후 프랑스 국가산업 슬로건인 '크레아티브 프랑스(Créative France)'와 철자와 색감 등이 비슷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문체부는 'creative'가 일반적인 형용사라며 사전에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표절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개발 사업을 주도했던 '크리에이티브아레나'의 실소유주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 씨인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문체부는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대신할 새로운 국가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가브랜드는 슬로건이 아니라 한 국가의 국민성, 문화유적, 정부 정책 방향 등 총체적인 사회 문화적 가치에 의해 구축된다며, 국민들의 생활문화를 전반적으로 향상하는 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