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송영무·김상곤·조대엽 사퇴·임명철회 해야”

바른정당은 29일(오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자진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 전체회의에서 "송영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결과 역시 청문회조차 필요 없는 인사였다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신속히 결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김상곤 후보자는 논문 표절이 수십 군데 여러 편이다. 조대엽 후보자는 임금 체불 막아야 할 사람이 임금 체불과 착취한 사례가 있다"면서 "핵심 윤리조차 지키지 못한 부적격 인사에 대한 임명 철회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이기도 한 김영우 최고위원은 "인사청문회 결과 한 마디로 송영무 후보자는 국방부 장관보다 방산업체 회장이나 고문으로 가는게 훨씬 좋겠다는 과정이었다. 대형 로펌과 방산업체에서 고액 자문료 받는 것을 분개하는 상황에서 후배 장성들이 대형 로펌이나 방산업체 가는 것을 권장하겠다고 하는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국방장관에 부적격"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김상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세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도 김상곤 후보자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하니 다른 자료에 제목을 바꿔달아 제출했다면서 "국회를 농락하고 무력화하려고 했다. 자료를 조작해서 제출한 이 자체로도 후보자는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